산업용 스마트 에어백 도입하고 응급조치 체계 구축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박성현)는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안전장비인 산업용 스마트에어백를 시범도입 했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에어백은 주요 사고재해 중 하나인 공사 현장 내 추락 사고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비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사고재해 중 떨어짐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351건(42.4%)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에 도입한 산업용 스마트에어백은 중소기업에서 만든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일반 안전조끼와 같이 작업복 위에 착용하는 형태다. 내부에는 센서가 내장되어 근로자의 신체가 기우는 등 특이사항 감지 시 에어백을 팽창시켜 충격을 완화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즉시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 또는 응급콜을 보내는 긴급상황 알림체계가 있어 초기 조치가 가능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발주한 건설현장 중 고소작업 등으로 떨어짐 사고위험이 많은 건설현장 2곳에 시범적으로 산업용 스마트에어백을 무상 대여했으며 추후 발주되는 공사에도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최상헌 개발사업본부장은 “산업용 스마트에어백을 시작으로 스마트 안전장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