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물류 스타트업 디버(대표 장승래)가 20억 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리드했던 SJ투자파트너스가 추가로 진행했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디버는 B2B 퀵커머스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디포스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로의 사업확장도 기대된다”고 투자의 이유를 설명했다. 

디버는 현재 크라우드소싱 배송 중개 플랫폼은 ‘dver’와 디지털 메일룸 서비스 ‘DPOST’를 양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dver’는 전국 3만 명 이상의 배송파트너를 통해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리와 무게에 따른 요금, 접수부터 최종 배송까지 모두 디지털화된 통계 데이터로 관리가 가능해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물류 예산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dver’는 총 3,000여 개의 고객사와 제휴하고 있으며 누적 배송 건수도 100만 건을 돌파할 만큼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DPOST’는 현재 LG유플러스, 하이브, 위워크, KDB생명타워, 직방 등 전국 20여 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70여 개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승래 디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개발 인력 충원 및 배송 파트너들에 보다 효율적인 운송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신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