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내 콜드체인 서비스 강화 및 국내외 수출입 허브 역할 기대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기업 마켄(MARKEN)이 아태지역 최고 수준의 글로벌 물류센터를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인근 청라 신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물류센터는 3,305㎡(약 1,000평) 규모로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콜드체인 물류기지다. 상온(+15~+25°C), 냉장(+2~+8°C), 냉동(-15~ 25°C), 초저온(-30°, -40°C, -80°C)의 온도 제어 시설을 갖췄다. 더불어 1,800리터급 극저온(-80°C) 6기와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전용 보관을 위한 액체 질소(LN2) 저장소도 보유하는 등 초정밀 온도·습도 유지가 가능한 초저온 스토리지 역량, 맞춤형 물류 솔루션, 글로벌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 전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임상 시험 시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마켄과 계약된 제약바이오기업, 병원, CRO를 대상으로 검체, 임상 샘플, 바이오 의약품, 백신, 보툴리눔 톡신, 줄기세포 등의 원료 등 모두 이곳 물류 허브를 통해 국내외로 수출입 된다. 

마켄코리아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 원주 지역에 픽업센터를 운영해 당일 특급 도어 투 도어(Door-to-Door) 물류 배송 시스템을 갖췄다. 헨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제품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며 이를 24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글로벌 컨트롤 센터(GCC)를 운영하고 있다.

애리엇 반 스트리엔(Ariette Van Strien) 마켄 글로벌 사장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국내외 콜드체인 의약품 보관·운송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켄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임상 공급망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에게 더욱 유연한 서비스와 대한민국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투자는 mRNA, CAR-T, 바이러스 벡터 개발을 통해 뛰어난 혁신을 선보이고 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에 특히 중요하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2025년까지 매년 10~20개의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상 의약품 물류 업계를 선도하는 마켄의 네트워크를 통해 임상시험에서부터 제품 시판에 이르는 과정이 더욱 간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켄은 UPS 자회사로 헬스케어 임상시험 물류 사업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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