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파트너사 중 중소기업 비중 96.2%

컬리(대표 김슬아)는 마켓컬리 서비스 출시 7주년을 맞아 파트너사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거래액이 창립 초기인 2016년 대비 84배(8,30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파트너사의 연평균 거래액 성장률 상위 3위는 모두 중소기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마켓컬리에 농산물과 꽃을 공급하고 있는 애그테크 기업 A사다. A사의 거래액은 입점 후 4년 간 매해 2.5배씩 성장했다. 2위를 차지한 중소기업은 5년 간 매년 2.2배의 성장을 기록한 축산업체 B사로, 마켓컬리 축산 PB 상품인 ‘일상味소’를 공급하고 있다. 3위를 차지한 C사는 마켓컬리 대표 상품인 '조선향미'를 공급하고 있으며 7년 간 매년 평균 2배의 성장세를 보였다.

컬리는 마켓컬리에 입점한 전체 파트너사 중 중소기업 비중은 96.2%에 달하며,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선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파트너사 중에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지역 맛집이나 영세업체였던 곳들도 적지 않다. 마켓컬리에 단독 상품을 공급하는 샐러드 전문 제조업체 D사의 경우 입점 당시에는 직원 5명의 영세 업체였으나, 마켓컬리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현재는 공장 2개와 오프라인 매장 2개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했다.

컬리는 일시적 매출 증가가 아닌, 파트너사들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지원책 또한 제공하고 있다. 생산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직매입 구조, 품질 관리 컨설팅, 브랜딩 지원 등이다. 덕분에 2018년 거래액 상위 50위 안에 든 파트너사 중 80% 이상이 4년이 지난 2021년에도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는 창업 이래,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하는 공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생산자의 부담을 줄이는 직매입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그려가고 있다”라며 “이처럼 컬리를 믿고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는 컬리와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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