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규 A급 물류센터 약 64만 7,000㎡ 공급 추정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전문기업 CBRE코리아(대표 임동수)는 올해 1분기 서울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5조 1,14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 규모의 25% 수준이다.

CBRE코리아는 28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오피스 자산 거래는 약 2조 8,8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나면서 전체 거래 규모의 56%를 차지했다. 

호텔과 리테일 자산 투자 규모는 작년에 이어 증가세이지만 수요는 아직까지 용도 변경과 재개발 잠재력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테일 자산 거래 규모는 약 3,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났으며, 호텔의 경우 도심권역 밀레니엄 힐튼 거래가 완료되면서 역대 분기 최대 거래 규모인 1조 4,700억 원을 기록했다. 물류 자산 거래 규모는 총 4,260억 원 수준으로 전체 규모의 약 8%를 차지했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이번 분기 주요 업무 권역에서는 A급 오피스 대비 중소형 오피스의 거래 활동이 다수 관찰됐다”라며 “특히 강남권역 오피스 거래 규모의 약 47% 수준이 국내 기업에 의해 매입되면서 시장 내 제한적인 공실로 인해 자산을 매입하거나 투자에 참여하여 사옥을 확보하려는 기업 수요는 향후 꾸준히 관찰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물류센터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8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64만 7,000㎡ 규모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인천에는 CBRE IM ILC 물류센터, 남청라스마트물류센터와 G&K물류센터가 준공을 완료했다. 또한 용인과 안성에 남사로지스틱스파크와 일죽로지스틱스파크가 각각 공급되며 작년 총 공급량의 약 33%수준이 금년 1분기 인천과 수도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준공 예정이던 일부 물류 자산의 경우 최근 공사 현장 화재 사고로 인해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등 준공 예정일이 미뤄진 사례가 관찰됐다. 이에 따라 올해 물류센터 총 공급량은 약 520만㎡ 수준으로 기존 예상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부의 관련 규제 강화와 더불어 개발 비용 급상승으로 인해 향후 신규 공급 속에 추가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BRE코리아는 여전히 이커머스와 3PL이 수도권 A급 물류시장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1분기에 준공된 신규 물류센터의 상온 보관공간은 공급과 동시에 약 89%가 임차인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류 자산 투자의 경우 1분기 총 5건의 거래가 완료되면서 거래 규모는 약 4,26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으며 2022년 1분기 기준 A급 물류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작년 말 기준 약 4.3%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테일의 경우 1분기 명품 브랜드 및 관련 편집샵의 가두상권 확장 및 차별화 활동이 관찰되었으며,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이 꾸준히 리테일 상권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시장은 서울 주요 3개 권역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2% 하락한 5.1%를 기록했으며 여의도와 도심권역의 공실 해소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CBRE코리아는 1분기 서울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3.5% 상승한 23,942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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