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사업 성과와 혁신 노력 인정받아

대한항공은 지난달 31일 해외 항공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가 선정하는 ‘2022 ATW 항공화물산업공헌시상식(Airline Industry Achievement Awards)’에서 ‘올해의 화물항공사(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에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화물항공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이한 ‘ATW 항공화물산업공헌시상식’은 ATW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화물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 엄재동 화물사업본부장은 “명망있는 ATW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성과는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화물부문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엄재동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시장변화의 유연한 대처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렌 워커(Karen Walker) ATW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작년 올해의 항공사 선정에 이어 이번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된 것은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항공업계의 중추가 항공 화물로 옮겨갔다는 점과 세계 경제에서 가지는 중요성이 ‘올해의 화물항공사’ 부문을 매우 경쟁력 있는 카테고리로 만들었고 대한항공의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지난 50년 간 축적한 화물운송 노하우와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화물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상당수 노선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노선과 기회를 개척하며 작년 4분기 화물사업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으며,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와 좌석장탈 여객기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과 기민한 위기대응을 통해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의약품 항공화물 운송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IATA CEIV Pharma 인증을 획득하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냉장·냉동 시설을 확충해 맞춤형 콜드체인 서비스 역량을 갖춰 의약품과 신선식품 등을 전 세계로 운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화물의 디지털화와 이해 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협업 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ATW는 iCargo 등 차세대 IT시스템 도입, 고객 포털 사이트 전면 개편, 항공 화물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서비스와 사업 관리 강화를 실현한 점에 대해 “대한항공이 기술 투자와 디지털화 측면에서 항공화물 업계의 기준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진단키트, 개인보호장비(PPE), 백신 등 긴급의료물품과 방역물자를 전 세계로 운송하고, 지진이나 해일 등으로 인한 재난 국가에 구호품 물자 수송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선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ATW 올해의 화물항공사 선정을 바탕으로 신속성과 안전성, 정확성이라는 기본 가치에 집중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더 높은 수준의 화물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22 ATW 항공화물산업공헌시상식은 오는 6월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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