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현장 근로자 간 커뮤니케이션, 다닷으로 잇는다”

Q. 물류 자동화 솔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저는 실제 수년간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등의 물류현장에서 관리자와 작업자로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현장의 물류작업에서 어떤 점이 근로자에게 힘든 점으로 작용하는지,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솔루션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더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류작업에 있어서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부분이 입고와 재고관리, 출고와 같은 부분입니다.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문서를 통한 수작업으로 해당 업무들이 진행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발생일시에 작성한 문서를 찾아다니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실제 근무했을 때도 재고관리의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했고, 이를 위해서는 입고와 출고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 키온비트의 ‘다닷’이 현장에 불러올 수 있는 변화는 무엇입니까?

A. ‘다닷’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불필요한 업무, 다시 말해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처리하는 모습을 개선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곳이나 작업자와 이를 관리하는 관리자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이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정보의 교류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관리자는 작업자가 얼만큼 작업을 진행했는지 확신할 수 없고, 반대로 작업자는 관리자가 지금 현장에 있는지, 만약 없다면 업무를 마치고 어떻게 보고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들 간의 끊어져있는 정보의 고리를 연결하는 것이 바로 ‘다닷’의 역할입니다. ‘다닷’을 통해 관리자는 굳이 현장에 없어도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지시나 상황을 체크할 수 있고 작업자는 업무종료 후 하염없이 관리자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궁극적으로는 ‘다닷’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업무환경도 개선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다닷’의 향후 발전방향은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A. 다닷은 현재 계획으로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출시 이후에는 고객들의 요구와 편의에 알맞게 지속해서 ‘다닷’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 방향을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고객들의 ‘다닷’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구독형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중소규모의 업체들을 주 고객사로 상정하고 있는 만큼 초기 도입 비용을 투자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연동시스템입니다. 다양한 산업의 물류파트에서는 이미 기존에 WMS나 ERP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시스템들과의 연동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군을 확대하는 것이 향후 ‘다닷’의 발전방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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