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와 드라이버, 고객 모두를 위한 쇼핑·배송생태계 만든다”

Q. 로지스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제가 처음 물류를 접하게 된 시점은 대학생 때 물류관리를 전공으로 공부하면서부터였습니다. 물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원으로까지 진학하게 되었고 이곳에서 전반적인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이를 어떻게 현장에 적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깨닫게 됐습니다. 이후에 이마트 온라인사업부에 입사해 쓱배송의 운영관리를 담당하면서 물류 현장의 목소리와 실제 어려움은 무엇인지 더 알게 됐고 기아자동차 기업전략실에서 근무하면서는 물류용 모빌리티의 필요성과 효과, 그리고 그 경쟁력에 대해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거치면서 저는 국내에서 아직 도입되지 않은 다양한 물류용 모빌리티와 그로 인한 보다 효율적인 배송서비스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고 이것이 현재의 로지스트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Q. 후드딜리버리 솔루션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A. 후드딜리버리는 크게 온라인 판매운영 플랫폼과 이동형 풀필먼트 트럭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운영 플랫폼은 고객 APP, 드라이버 APP, 파트너 APP으로 구성되어 온라인 채널 구축부터 고객 판매, 배송 서비스 운영까지 제공가능한 솔루션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실시간 배송 서비스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이동형 풀필먼트 트럭은 다양한 사업자가 이동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에 취급에 적합한 보관장치, 운영 시스템을 가지고 최대 98개의 상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된 후드딜리버리를 기반으로 한 이동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현재 고양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밀키트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고 주문량이 배 이상으로 뛰어오를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시장검증 이후 실질적인 결과물이 도출된다면 많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곧 후드딜리버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로지스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A. 일단 단기적인 측면에서의 목표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배송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후드딜리버리라고 하는 이동형 풀필먼트 서비스가 있는 것인데요. 이동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으로 재고의 보관과 공급을 보다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형태의 물류센터로 진화하는 것이 현재 로지스트가 그리고 있는 그림입니다. 나아가서는 고객이 오프라인 상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이동형 상점 형태로까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과적으로 상품을 주문한 고객과 상품을 발주하는 사업자, 직접 배송에 임하는 드라이버까지 배송시장에 들어있는 모든 플레이어가 만족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는 배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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