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공급 속 운임 상승효과에 분기·연간 영업이익 최대

대한항공은 2021년 4분기 매출은 2조 8259억원, 영업이익은 70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은 8조 7534억원, 영업이익은 1조 464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은 분기·연간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실적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공행진 중인 화물사업 큰 역할을 담당했다.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2조 180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정체 조업 제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 공급을 유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수요 증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벨리 카고 공급 부족으로 인한 운임 상승 등이 화물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4분기 여객사업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379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글로벌 소비 및 투자 증가 등의 종합적인 영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운항·조업역량 강화로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고 부정기·화물전용여객기 운영을 토대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객사업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상황과 국내외 출입국 규정 등에 따라 수요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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