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팸스 평택 물류센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팸스 물류센터 신축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작업자는 모두 대피했으나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3명이 숨진 해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경 화재가 발생해 신고가 접수 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6일 오전 0시를 기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6일 오전 7시 12분 큰불이 잡히면서 대응 단계를 해제 했다. 하지만 2시간 만에 화재가 다시 번지면서 오전 9시 21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 현재 소방장비 58대와 인력 189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거센 불길은 없으나 건물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화재는 물류센터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는 오는 2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화재 당시 공사 현장 1층에서는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업자 5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화재가 난 물류센터는 2020년 12월 구조물 붕괴 사고가 있었던 물류센터로 당시 5명의 사상자를 낸 현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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