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 위험 줄이고 저탄소 미래에 대한 투자 지속”

 

카타르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 항공탄소거래소(ACE, Aviation Carbon Exchange)를 통해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거래한 항공사로 기록됐다.

카타르항공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카타르항공이 IATA 항공대금정산소(ICH, IATA Clearing House)를 이용해 IATA 항공탄소거래소에서 탄소배출권 첫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IATA 항공탄소거래소는 항공업계 내 규정 준수와 자발적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으로,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쉬운 거래 환경 등 간편한 절차를 제공한다.

카타르항공은 IATA 항공대금정산소를 이용함으로써 위험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자금 운용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항공업계의 탈탄소화가 기후변화라는 사회적, 환경적 문제의 해소는 물론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항공업계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촉진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IATA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가 채택한 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CORSIA)의 성공적인 구현은 물론 거래 절차를 단순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타르항공그룹 최고경영자인 아크바르 알 바커(Akbar Al Baker)는 “카타르는 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가 중 하나다. 카타르항공은 항공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이러한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친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카타르항공은 IATA 항공탄소거래소를 활발히 이용함과 동시에 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 지원을 통해 탄소 배출 감소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카타르항공은 재정적 위험은 줄이고 저탄소 미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카타르항공의 약속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 윌리 월시(Willie Walsh) 사무총장은 “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는 2050년까지 항공업계의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통한 ‘탄소중립’이라는 장기 목표의 달성을 도울 핵심 수단”이라며 “항공탄소거래소를 통해 항공사는 투명하고 간단한 절차로 탄소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이 선도적으로 첫 거래를 수행함으로써 고품질 탄소상쇄권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의 ‘탄소중립’ 도달 달성을 위한 결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결의안은 세계 각국 정부가 국가적 차원에서 국제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를 지원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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