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528㎡ 규모…2만여 품목에 당일 배송 적용 가능

 

GS리테일이 경기도 김포에 3번째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인 ‘프라임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총 면적 1만 6,528㎡ 규모의 프라임센터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서부 권역을 총괄하는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등의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전담한다.

GS리테일은 프라임센터를 활용해 기존 물류센터의 품목 수(SKU) 대비 120% 늘어난 2만여 품목에 대한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선식품부터 밀키트, 화장품, 반려동물용품, 생필품에 이르는 거의 모든 상품의 당일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당일 배송 1일 주문 처리량은 1만 5,000건 규모에 달하는데, 이는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생산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프라임센터는 △상품을 알아서 입고·보관·출고하는 ‘재고 보관 자동창고’, △상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작업자를 알아서 찾아오는 ‘GTP 시스템(Goods to Person)’, △출고 상품을 차량 배송 순서에 맞춰 자동 분배해주는 ‘출고보관 자동창고’ 등 첨단 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은 자동화 설비에 약 300억 원을 투자했다.

박영훈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B/U장(부사장)은 “디지털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애초 2023년으로 예상했던 기존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의 최대 가동률이 이미 90%에 육박해 프라임센터를 신축을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며 “당일 배송을 넘어 GS리테일이 보유한 GS25, GS더프레시 등 1만 6,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퀵커머스 역량을 확보해 배송 속도전의 우위를 차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프라임센터를 시작으로 5년 내 12개 이상의 디지털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당일 배송,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전국 권역으로 빠르게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커머스 B/U 산하에 물류 전문가로 꾸려진 풀필먼트 조직을 신설하고, 풀필먼트 사업 본격화를 위한 준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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