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연간 1,000여개 모금 물품 무료배송 후원

CJ대한통운 직원(오른쪽)이 구세군 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직원(오른쪽)이 구세군 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지난 15일 구세군으로부터 자선모금물품 배송 후원을 지속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2014년부터 매년 구세군 자선모금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물품 1,000여개를 전국 300곳이 넘는 구세군 거점까지 무료로 배송해왔다.

올해는 지난 11월 22일부터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 대한본영에서 모금물품을 전국 구세군 포스트로 배송하기 시작했다. 창고에 보관된 물품을 포장하면 택배기사가 수거해 일반 택배와 동일하게 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을 거쳐 개별 택배기사 322명에게 전달된다. 택배기사들은 담당하는 지역 내 구세군 거점까지 최종 배송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모금이 진행되는 12월은 예년과 같이 모금물품의 마모와 파손으로 인한 교체, 보수에 필요한 배송도 모두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구세군 물품 배송에 참여하고 있는 배송기사 이승룡 씨는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담길 모금물품을 배송하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배송한 구세군 빨간 냄비에 온정이 끓어 넘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지난 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자선냄비 322개를 통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거리 모금은 지난 1928년 12월 명동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93년째다.

올해는 '거리에서 울리는 희망의 종소리(Ring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QR코드’가 삽입된 디지털 기부 방식을 도입해 MZ세대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말연시 전국 곳곳에 울려 펴지는 희망의 종소리가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ESG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기쁨을 전하기 위해 택배기사들이 파란색 산타모자를 쓰고 배송하는 ‘블루산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신청한 택배기사들에게 CJ대한통운을 상징하는 파란색의 산타 모자를 전달하면, 블루산타가 된 택배기사가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벤트에 참여한 택배기사들은 블루산타 모자를 쓰고 크리스마스 즐거움을 배송한 인증샷을 전해오고 있으며, 보내온 인증샷 중 일부는 추후 CJ대한통운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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