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택배 등 CSV로 공유가치창출 노력 인정받아

(왼쪽부터)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소장,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조현민 부사장,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진)
(왼쪽부터)김남국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소장,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조현민 부사장,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진)

한진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CSV 포터상(Porter Prize for Excellence in CSV)’ 시상식에서 ‘프로젝트 상생성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제정된 CSV포터상은 CSV이론의 창시자인 美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와 공동으로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과 기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진은 기업과 사회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CSV모델을 구축 하고 공유가치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진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부임 이후 물류사업과 접목한 다양한 CSV 활동을 통해 사회구성원과의 동반성장에 힘쓰며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왔다. 지난 10월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2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진은 국내 수박 소비와 다단계 유통구조와 포전거래로 수박농가의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안군, 농협과 함께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한국선불카드, 농협과 협력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과일 상품을 발굴하고 한진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지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의 과일기프트카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 카드는 선불카드와 택배서비스가 결합된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재활용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 (PLANET)'을 런칭하고, 지난 10월에는 비용문제와 참여방법 등으로 인해 친환경 활동에 쉽게 동참하지 못하는 1인 창업자나 소상공인들을 위해 친환경 동행 플랫폼 ‘Green on Hanjin’을 오픈한 바 있다.

특히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 하루 10건 내외로 택배를 발송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동반성장을 위해 출시한 ‘원클릭 택배서비스’는 런칭 2년만인 지난 10월 이용고객 3만 6,000개사를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입 고객의 이커머스 사업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외 판매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고 연결해주는 ‘원클릭 스케일업서비스’로 확장됐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핵심역량과 물류산업의 특성을 연계하여 공유가치창출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사회 곳곳에 활용하며 다양한 사회구성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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