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29만 톤의 냉동·냉장 화물 처리…‘바이오 기업과 시너지 기대’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신항배후단지 1-1구역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의 건축 관련 인허가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지어지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EMP벨스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초저온 등으로 구성된 벨스타슈퍼프리즈컨소시엄이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 5,218억 원을 투자해 인천 신항배후단지에 건설하는 것으로 연간 약 29만 톤의 냉동·냉장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동안 연간 일 평균 약 220여명, 운영기간 일 평균 약 5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유통, 가공, 해상운송 및 컨테이너 운송과 통관사 등에 대한 직접 효과가 약 1,000원에 달하고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지역에 부족한 인천 지역의 냉동·냉장 센터의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해 인천이 수도권 냉동·냉장 물류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송도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고 있어 크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 연관 기업들과의 시너지 형성이 기대된다. 

벨스타슈퍼프리즈 컨소시엄 관계자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건립 이후 2차 사업으로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입주 회사들을 위한 LNG 냉열 공급사업자 역할뿐만 아니라 추가 콜드체인 인프라 확장을 검토하는 등 앞으로 인천 초저온 복합물류센터 사업을 향후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을 겨냥한 아시아 콜드체인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컨소시엄과 인천항만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신항 배후단지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초저온 복합물류센터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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