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선원 정신 건강 증진 위한 제언’ 발표한 ‘평화의 상징’팀

 ▲ (사진상단)‘2021 모의 IMO 총회’ 경진대회 본선 참가자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단)‘선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차지한 ‘평화의 상징’팀과 명노헌 해사안전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11일 ‘2021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경진대회의 본선을 진행해 수상팀을 발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해사산업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모의 IMO 총회’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선 참가자를 공모했으며 총 27개 팀 81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서류심사로 진행된 예선에서는 심사위원단이 논리적 구성, 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평가해 본선에 진출한 9개 팀(27명)을 선발했다.

‘2021 모의 IMO 총회’ 본선은 현장 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9개 팀은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연료 등 국제해사분야의 주요현안에 대해 발표하고 심사위원과 다른 팀의 질의에 응답하며 토론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의 독창성과 결론의 현실성 등 의제해결능력 뿐만 아니라, 발표 전달력과 질의응답 논리성 등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본선 결과 해양수산부 장관상인 대상에는 ‘선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평화의 상징’팀(이화여대 김민서, 연세대 강민수, 한양대 노윤서)이 선정됐다. 평화의 상징팀은 코로나19로 각 국가의 방역조치가 강화된 상황에서 선원의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선박에 장기간 승선하고 있는 선원의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었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우수상에 ‘ISPQ CODE의 공식적인 도입’를 발표한 ‘컨테이젼 버스터스’팀,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의 환경 및 안전 문제에 대한 다층적 해결방안 제언’을 발표한 ‘아모뉴선’이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6개 팀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600만 원, 우수상 400만 원, 장려상 300만 원, 특별상 15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모의 IMO 총회‘가 많은 청년들이 국제해사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국제해사정책에 대해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실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