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인프라 현황 살펴보고 사업현황 청취

 ▲ 부산항을 방문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오른쪽)과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지난 11일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이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콜롬비아 최초의 여성 부통령으로 외교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으며, 선진항만을 살펴보기 위해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을 찾았다.

이날 부산항만공사는 우수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발전 전략, 해외사업 현황과 친환경 정책 등을 소개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부산항의 규모와 발전 수준에 깊은 감명을 표시하고, 부산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콜롬비아 항만 발전계획에 반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라미레스 부통령은 콜롬비아가 파나마운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카리브해와 태평양과 맞닿아 있는 등 지리적으로 우수한 여건을 가졌다며 콜롬비아 최대 규모 항만인 카르타헤나항과 아시아 교역의 관문항인 부에나벤투라항을 소개했다. 그는 중남미는 10억 인구를 두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이며, 부산항만공사가 중남미에 진출한다면 콜롬비아에 거점을 두고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과 콜롬비아의 협력 관계가 상호 항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중남미 국가를 비롯한 많은 개발도상국의 항만개발에 훌륭한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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