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로 운영 효율과 탄소 배출 최소화 지원

ABB와 현대글로벌서비스(HGS)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에 따른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2023년 IMO의 EEXI(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 Index, 선박에너지효율지수)와 CII (Carbon Intensity Index, 선박탄소집약도지수) 규제 발효를 앞두고 많은 해운사들이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엔진 출력을 소폭 제한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분 부하 작동을 위한 엔진 최적화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선박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솔루션이라고 보고 있다.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서비스’는 엔진 출력 제한에 대해 최적 출력 범위를 찾아냄으로써 감소한 부하 범위 안에서 연소를 최적화해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안성기 엔지니어링영업총괄상무는 “새로운 IMO 규제에 대응하는 이번 전략적 기술 제휴는 배출량을 줄이고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선주 고객에게 탁월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터보차저와 엔진 튜닝에 대한 ABB의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BB 더크 발타자르(Dirk Balthasar) 터보차징 글로벌서비스영업총괄은 “부분 부하 최적화는 엔진 출력 제한에서 비롯한 이점을 극대화하고. 엔진 시스템이 새로운 부하에서 최적 작동을 보장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HGS의 엔진 기술 서비스 능력과 전체적인 프로젝트 관리 경험, ABB 터보차저 노하우, 업그레이드 기능과 고유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전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엔진을 포함한 턴키 패키지와 터보차저 보강 솔루션, 선급과 연계된 NOx 인증을 제공하며 엔진과 터보차저의 서비스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지원한다.

또한 웨이스트게이트 설치부터 엔진 디레이팅 또는 터보차저 컷아웃도 포함되며, 엔진 진단 솔루션인 ‘ABB Ability Tekomar XPERT’를 제공해 선주들이 비용과 CO2 배출량 감소에 대한 실시간 서비스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자문 기능도 가능하다.

ABB 관계자는 “선박에 따른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례에서 자체적인 프로젝트 관리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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