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 달성 목표 밝혀

UPS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성과와 향후 목표를 담은 ‘2020 지속 가능성 하이라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 지속 가능성 하이라이트’ 보고서에서 UPS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2040년까지 전 세계 10억 인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2025년까지 UPS 육로 운영에서 대체 연료의 비율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고서는 크게 환경적 지속 가능성, 사회적 지속 가능성, 지배구조적 지속 가능성으로 부문을 나눠 세부적인 목표와 활동 계획 등을 담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UPS는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전기차, 전기 항공기, 청정 연료, 기후 친화적 시설 등 혁신 중심의 전략을 통해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있다. 오는 2035년까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의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소형 포장물의 개당 이산화탄소(CO2) 발생량을 50%까지 줄이는 한편 UPS 시설 내 재생 에너지 비율을 100%까지 올릴 계획이다. 

사회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을 증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전 세계 정규 관리직 내 여성의 비율을 28%로 끌어올리고, 경영진 내 인종 다양성 비율을 35%로 유지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기부금 25%는 소외된 여성, 청소년, 지역사회에 집중한다는 예정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지배구조적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는 투명하고 포용적인 관리 구조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UPS 이사회 구성원의 31%는 다양한 인종으로, 46%는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회사 최고 경영진 내 새로운 직책인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최고 책임자를 임명하고, 지속 가능성 최고 책임자를 승격시켜 CEO에 직접 보고하도록 개편한 바 있다. 

UPS는 ‘중요한 것을 배송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Moving our world forward by delivering what matters)’을 목표로, 현재 당면한 과제와 미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우선, 직원 이끌기, 혁신 주도’라는 기업의 전략에 맞춰 다양한 지속 가능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캐롤 토메(Carol B. Tomé) UPS CEO는 “지난해 UPS는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대체 연료 및 첨단 기술 차량을 30% 이상 증가시켰다. 또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ESG)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단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포용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2040년까지 의미 있는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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