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전문 기업 ‘해성TNS’ 인수, 차세대 플랫폼 출시

브이엠에스 솔루션스(대표 김병희, 이하 브이엠에스)가 해성TNS(대표 주요섭)을 인수하고 차세대 SCM 솔루션 ‘MOZART SCM’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브이엠에스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컨설팅 및 구축 전문 기업 해성TNS의 제품과 자사 APS(Advanced Planning & Scheduling) 엔진을 결합한 차세대 SCM 플랫폼 MOZART SCM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SCM 시장 개척에 나선다.

삼성 반도체, LG 디스플레이 등에서 10여년간 생산 계획 및 스케줄링 시스템을 구축해온 브이엠에스의 MOZART 엔진이 SCM 체계 구축 기반을 다진 주요섭 대표의 SCM 프레임워크를 만나 차세대 SCM 솔루션이 탄생했다. 

차세대 SCM은 유동적 환경에 대한 민첩하고 최적화한 의사 결정을 표방한다. 이미 기존 SCM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차세대 SCM으로 리뉴얼되고 있다. 월마트, 나이키 등 대형 제조 유통 기업들이 앞다퉈 기존 SCM을 폐기하고, 새로운 SCM 체계로 갈아타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SCM으로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SCM이 공급망상 데이터를 일관화하고 조달-생산-공급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시스템화하는 데 중심을 뒀다면 새로운 SCM은 갖춰진 프로세스상에서 예측·효율을 강조한다. 차세대 SCM의 특징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능력이다. 가변적 환경 변화라는 입력값을 받아 기업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목적 함수의 최적해를 찾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차세대 SCM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자원의 최적 활용이 가능한 지능형 엔진이 필요하다. MOZART SCM의 시뮬레이션 엔진은 VMS(Virtual Manufacturing System) 개념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미국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도 활용하는 경쟁력 있는 시스템이다. SCM은 공급 계획 및 생산 스케줄링에 필요한 최적화 알고리즘이 필요한 데 MOZART SCM은 검증된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섭 해성TNS 대표는 “기존 SCM이 정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차세대 SCM은 동적인 것으로 얼마나 민첩하게 반응하며 지능적으로 최적의 대안을 도출했느냐가 중요하다. 내 모든 경험, 노하우를 MOZART SCM에 담아 우리나라 SCM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김병희 대표와 뜻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 팩토리 운영 시스템으로 디지털 트윈 및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브이엠에스 김병희 대표는 “차세대 SCM 보급 사업은 두 가지 축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하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 SCM의 고도화 측면에서 AI 등을 사용한 최적화 계획 및 스케줄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며, 다른 한 축은 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패키지화한 제품으로 저비용·저단가 구축이 가능한 패키지화한 제품을 공급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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