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의 길을 이어 줄 후진들에게 지혜의 보고(寶庫)를 남기고 싶습니다” 

“물류의 길을 이어 줄 후진들에게 지혜의 보고(寶庫)를 남겨주고 싶습니다.” 
“이 물류 전문 도서관이 물류 발전을 위한 지혜의 보고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9월 2일 사내에 국내 유일의 물류 전문 도서관인 ‘The LogiSCM Library’를 개관한 로지스올(LogisALL) 그룹 서병륜 회장의 바람이다. 물류 전문 도서관을 열게 된 까닭이기도 하다. ‘The LogiSCM Library’에는 서병륜 회장이 지난 40여 년간 읽고 연구한 6,500권의 물류 전문서적이 ‘물류의 길을 이어 줄’ 후진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병륜 회장을 만나 물류 전문 도서관을 열게 된 까닭과 의미, 그 가치에 대해 들어보았다. 

“책! 세상의 문이 열리는 것 같았다” 

Q. 평소 책을 가까이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책을 가까이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 덴데, 어떻게 책과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요? 

A. 어렸을 때 교육자인 아버지께서 학창 시절 공부하셨던 책들을 보게 되었는데, 어린 호기심에 이 책, 저 책 책장을 넘겨보면서 세계가 무한히 넓고 참으로 많은 지식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들은 아버님이 일 본 식민지 시절에 공부하며 읽었던 책인지라 일본 서적이었으니 제가 읽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지도와 통계 숫자, 도표와 그래프, 역사, 흥미로운 사진 등을 보면서 어린 저로서는 세상의 문이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1965년, 순천고에 입학한 후 학교 도서관에서 도서 관리 봉사 학생으로 활동하면서 훌륭한 책들을 가까이하게 되었고, 도서 분류 코드 체계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서가에 달라붙어 있었고, 다양한 서적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책이 나를 물류의 길로 이끌었다” 

Q. 책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발견하기도 하고,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도 한다는데, 회장님의 경우는 어떤가요? 

A. 대학 시절, 서울대 농대 도서관에 소장된 서적의 책갈피에 끼워져있던 모교 유달영 교수님의 “젊은 하루”라는 시 한 편을 내 인생의 등대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대! 아끼게나 청춘을! 
이름 없는 들풀로 사라져 버림도 
영원에 빛날 삶의 광영도 
젊은 시간의 쓰임새에 달렸거니 
오늘도 가슴에 큰 뜻을 품고 
젊은 하루를 뉘우침 없이 살게나! 

감수성이 예민하던 20대 초 젊은 시절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다 보면 책마다 끼어있던 이 시 구절이 자꾸 눈에 들어왔어요. 그래서인지 4년 동안 쉬지 않고 대학도서관에서 꾸었던 인생의 ‘젊은 하루’라는 꿈을 일흔이 넘은 이 나이에도 또렷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젊은 하루”라는 시가 제 인생의 등대가 되었다면, 사회생활 초년병 때 접한 물류 관련 서적은 제 삶을 ‘물류의 길’로 이끈 책들입니다. 
사회생활이 시작된 대우그룹 직장생활에서 제게 ‘지게차 시장 개척’이라는 업무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이때를 ‘운명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운명의 순간’에 행운의 물류 서적을 만나게 되었고,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진리를 터득하게 된 것입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진리도 깨닫게 되었고, 물류에 내 삶의 길이 있음을 동시에 알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나아갈 길을 못 찾아 헤매던 물류의 길목마다 답답함의 연속이었는데, 그 답답함을 풀어내려 항상 관련 서적을 찾아다니다 보니 책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지나간 40여 년간 읽어 온 5,000여 권의 물류 전문서적을 통해 수많은 문제의 답을 찾아내면서 물류의 길을 살아왔습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서병륜 회장. 그는 책에서 ‘물류의 길’을 찾았다. 도서관 입구에는 그의 신념이 담긴 글귀가 새겨졌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온 서병륜 회장. 그는 책에서 ‘물류의 길’을 찾았다. 도서관 입구에는 그의 신념이 담긴 글귀가 새겨졌다.

‘책에 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살다 

Q. 수많은 문제의 답과 삶의 비전을 책을 통해 찾으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책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까? 

A. 잠시 후에 제가 소중히 여기는 ‘10대 소장도서’를 소개할 기회가 있겠습니다만, ‘물류의 길’이라는 제 삶에 결정적 영향을 준 두 권의 책을 먼저 소개합니다. 
1979년 가을, 당시 저는 대우중공업㈜에서 지게차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직전까지 지게차 생산 공장에서 기계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지게차 판매사업이 부진하자 지게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살아오면서 항상 느껴왔고, 지금도 그렇지만, 제가 그 전담팀의 팀장으로 파견된 것은 분명 ‘필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가 마케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어찌해야 하나 고민, 고민하다 ‘책에 길이 있다’는 저의 신념에 따라 서울 시내 을지로에 있던 동남서적의 외국도서 코너를 방문하여 해외자료들을 뒤졌습니다.
그 순간, 그곳에서 골프를 치다가 홀인원을 하듯 행운을 만났습니다. 제 삶을 ‘물류의 길’로 이끈 「荷役と機械」(하역과 기계)라는 물류 전문 잡지를 발견한 것입니다. 일본의 荷役硏究所(하역연구소)에서 平原 直 소장이 발행하고 있던 물류 전문 월간지입니다. 
平原(히라하라) 소장은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의 병참 하역작업 현장에서 낙후된 인력 하역작업으로 수많은 인부가 고통받고 있던 현장을 목격하셨답니다. 제가 그분의 존재를 알았을 때 平原 소장은 전쟁 후 ‘인간을 중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는 큰 꿈을 갖고 일본 산업현장에서 운반하역작업을 기계화하는 계몽운동과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심 내용이 지게차와 파렛트 시스템이었습니다. 당시 지게차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던 저로서는 ‘신의 한 수’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 잡지를 접한 후 저는 ‘파렛트 시스템으로 지게차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후로 저는 平原 소장의 아끼는 제자가 되었고, 그분은 평생 발간하신 「荷役と機械」 창간호부터 마지막호까지 정성을 다하여 완벽하게 보내주셨습니다. 보통의 인연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책들은 이 도서관에 소중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덧붙이면, 제가 설립해 운영한 한국물류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물류협회의 활동은 荷役硏究所와 「荷役と機械」를 만난 인연으로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대, 최고의 파렛트 풀 기업 창조

Q. 회장님은 우리나라에 파렛트 풀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성공 모델을 만든 물류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파렛트 풀 시스템 역시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A. 네, 두 번째 소개하고자 하는 서적이 바로 그 책입니다. 일본 정부 통상산업성 산업정책국에서 1976년 2월 1일 발행한 「物流システム化の手引」(물류 시스템화 입문)이 그것입니다. 
이 책은 일본 정부가 산업계의 물류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파렛트 시스템을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홍보하는 책자입니다. 1966년부터 1969년까지 3년간 일본 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되어 학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파렛트 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연구한 결과로, 국가차원의 파렛트 풀 시스템을 추진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파렛트 풀 시스템을 우리나라에 파종하였고, 1985년 설립한 한국파렛트풀㈜를 통해 한국산업계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2,200만 매의 표준 파렛트로 20만 개 고객 기업들이 물자 이동에 공동이용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가 파렛트 풀 제도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1985년 설립된 한국파렛트풀㈜는 플라스틱 파렛트를 전문으로 하는 국가단위 파렛트 풀 회사로서는 최대, 최고의 Global Champion이 되었습니다.
이 두 책은 제가 물류의 길을 걷는 데 있어 지침서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주춧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서병륜 회장의 삶을 ‘물류의 길’로 이끈 「荷役と機械」와 우리나라 파렛트 풀 시스템 제도 도입의 계기가 된 「物流システム化の手引」. 서병륜 회장은 이 두 책이 자신이 물류의 길을 걷는 데 있어 지침서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주춧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 서병륜 회장의 삶을 ‘물류의 길’로 이끈 「荷役と機械」와 우리나라 파렛트 풀 시스템 제도 도입의 계기가 된 「物流システム化の手引」. 서병륜 회장은 이 두 책이 자신이 물류의 길을 걷는 데 있어 지침서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주춧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물류인에게 개방, 큰 도움될 것”

Q. 책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개인 서재를 넘어 도서관을 꾸민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과 무언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아야겠다는 실천 의지가 융합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류 전문 도서관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A. 저는 항상 책을 통해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입수하고, 그 속에서 지혜를 찾고 있었습니다. 해외 출장길에도 틈만 나면 현지 유명 서점을 찾아 나섰고, 물류 전문서적이 있나 뒤지고 다녔습니다. 사무실에서도 언제나 물류 서적 탐험은 계속되었고, 물류 서적과의 만남은 지금도 여전히 하루도 거르지 않는 중요한 일상생활이 되어 있습니다.
대우에 근무하던 1980년 12월, 영국 출장 중 Cranfield 대학에 있는 물류연구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Williams 소장께서 저에게 물류 전문 도서관을 견학시켜 주었는데, 그곳에서 세계 각국의 물류 전문서적이나 잡지 등이 소장되어있는 것을 보고 대단히 부러웠습니다. ‘나도 언젠가는 저런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물류의 길을 개척해오면서 해외 선진국의 물류 서적들을 통해 물류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귀한 해외의 물류 서적이고 나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 권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84년 9월, 한국물류연구원을 설립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던 중 가지고 있던 물류 서적과 자료들을 빌려주는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물류 DATABANK’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뜻은 좋았으나 아쉽게도 서비스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어요. 되돌아오지 않는 책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았거든요. 대부분이 다시 구하기 어려운 외국서적이었는데, 회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변상을 시킬 수도 없고…. 결국 손실이 커서 몇 년 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20여 년이 지난 2008년,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고, 특히 물류 추적관리 수단인 RFID System이 등장하면서 RFID System을 도서의 대출과 반납에 적용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제 기억에 아마도 국내 최초 사례였다고 생각됩니다. 당시 소장하고 있던 3,500권 모든 책에 RFID Chip을 장착하고, 직원들 전자출입증을 연계시켜 회사 내에 무인 자동 도서관을 열었는데, 지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을 개방하여 제가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6,500여 권의 물류 전문서적들을 물류인들과 공유한다면 물류업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으로 이번에 ‘The LogiSCM Library’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 하게 되었습니다. 물류의 길을 이어 줄 후진들에게 지혜의 보고를 남겨주고 싶습니다.

전 세계에서 출간된 3세대 물류 서적 모아

Q. ‘물류의 길을 이어 줄 후진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지혜의 보고’, The LogiSCM Library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소장도서의 종류나 성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주십시오.

A. 제가 나이 서른이던 1979년부터 43년간 모아 온 책은 모두 6,500권가량 됩니다. 물류 관련 서적이 5,000권이고, 경영 관련 서적이 1,500권 정도 됩니다.
초기인 1970년대 말과 1980년대에는 지게차 작업개선을 위한 연구 시절이었으므로 운반·하역(Material Handling)에 관한 서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아직 물류 분야가 발전하기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1985년에 미국 물류단체 CLM(Council of Logistics Management)이 출발하였고, 1990년대에 들어와 본격적인 물류 서적들이 출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5년이 되면 미국의 물류단체인 CLM의 명칭이 CSCMP(Council of Supply Chain Management Professional)로 바뀝니다. 
CSCMP의 출범이 계기가 되어서인지 2000년대 들어와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SCM에 관한 책들이 활발하게 출판되었습니다.
저는 시대 상황에 따라 SCM 서적들을 지속적으로 구입하여 왔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도서수집의 과정을 보면, ▲1970~1980년대 Material Handling 분야, ▲1990년대 물류(Logistics) 분야, ▲2000년대 SCM 분야로 도서들의 내용이 바뀌어 왔습니다. 말하자면 지난 50여 년에 걸쳐 세계 각국에서 출간된 3세대에 걸친 물류 서적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저는 일본에서 발간된 물류 서적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Q. 앞서 회장님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서적 두 권을 말씀하시면서 소중히 여기는 ‘10대 소장도서’를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하셨는데, 소중히 여기는 도서 열권만 꼽아주십시오. 

A. 한국파렛트풀㈜를 설립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 일본 통상산업성의 「物流システム化の手引」과 제 삶을 ‘물류의 길’로 이끈 「荷役と機械」에 대해서는 앞서 소개를 드렸습니다. 이 밖에 영국에서 발간된 운반 하역 분야를 종합정리한 백과사전으로, 제게 Unit Load System의 기초와 파렛트 풀에 관해 알려준 「Encyclopaedia of Material Handling」도 저에겐 참으로 소중한 책입니다.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 ‘내가 소중히 여기는 10대 소장도서’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 내가 소중히 여기는 10대 소장도서

도서관 첨단 물류시스템 구축

Q. 고등학교 때 도서 관리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진 도서 분류 코드 체계에 대한 관심, RFID System의 도서 관리에의 적용 등 그동안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The LogiSCM Library의 관리운영 시스템에 녹아 들어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The LogiSCM Library의 책들은 어떻게 관리, 운영되고 있습니까?

A. 앞서 말씀드렸듯 2008년에 3,500권의 물류 서적으로 로지스올 물류 전문 도서관을 만들면서 RFID System을 도서 관리에 적용, Online Real Time으로 도서 대출, 반납과 재고 파악이 가능한 Paperless 무인 자동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실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로지스올 도서관에서는 회사 전자신분증이 있는 사원들은 아무 제한 없이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도서관의 첨단 물류 시스템을 만들어 보았던 것이지요. 현재는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 물류라는 같은 영역의 전문서적이지만, 이들을 분류하여 코드를 부여하였습니다. 100-물류일반, 200-Unit Load(포장, 파렛트, 컨테이너), 300-운반·하역, 400-운송(수송, 배송), 500-보관(창고, 재고관리), 600-정보·통신, 700-SCM, 800-유통, 무역, 환경, 콜드체인, 900-엔지니어링·컨설팅, 000-경영관련 등 10가지로 구분을 하였으며, 이들 각각의 특성에 따라 소분류 코드를 갖도록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학문이 그러하듯 칼로 두부 자르듯 각 분야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물류 분야들이 융합되어가고 있는 추세인지라 도서의 분류 시스템 또한 많은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의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다른 고민은 전자서적의 출현입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도서관 외부 벽면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사진과 도서관에 대한 그들의 금구(金句)로 꾸며져 있다. 빌 게이츠는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하였고, 카네기는 ‘도서관은 사막에 있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고 했다.
▲ 도서관 외부 벽면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의 사진과 도서관에 대한 그들의 금구(金句)로 꾸며져 있다. 빌 게이츠는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하였고, 카네기는 ‘도서관은 사막에 있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고 했다.

“The LogiSCM Library에는 물류의 길이 있다”

Q. 앞으로 The LogiSCM Library를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이신지, 도서관 운영을 통해 얻게 될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책 속에는 길이 있습니다.” “물류 전문 도서관인 The LogiSCM Library에는 물류의 길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Microsoft의 Bill Gates 창업자도 책을 사랑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Bill Gates가 세계적인 창조 기업을 일으킬 수 있었던 지혜는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에서 책을 즐겨 읽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철강왕 Andrew Carnegie도 악착같이 사업을 일구어낸 후에 남긴 전 재산으로 도서관 3,000여 개를 만들어 기부하였으며, ‘도서관은 사막에 있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이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처럼 책을 좋아하는 선각자들의 삶의 지혜를 배워서 이번에 The LogiSCM Library를 개관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제가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물류 전문서적들을 물류인들에게 개방을 한다면 물류업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으로 ‘The LogiSCM Library’를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물류의 길을 이어 줄 후진들에게 지혜의 보고를 남겨주고 싶습니다. 이 물류 전문 도서관이 물류 발전을 위한 지혜의 보고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도서관 내부. 서병륜 회장의 손에는 그가 소중히 생각하는 책 「物流システム化の手引」이 들렸다.
▲ 도서관 내부. 서병륜 회장의 손에는 그가 소중히 생각하는 책 「物流システム化の手引」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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