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협회(회장 원제철, 이하 KIFFA)는 지난 7월 7일 롯데호텔 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글로벌 물류산업 성장정책’이란 주제로 정세균 前 국무총리 초청 특강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강연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강연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KIFFA 홍보대사인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원제철 KIFFA 회장의 환영사, 한국국제물류발전자문위원단 이종찬 위원장(前 새정치 국민회의 부총재)의 축사와 정세균 前)국무총리의 ‘글로벌 물류산업 성장정책’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다. 

원제철 KIFFA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 물류인프라가 그 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대한민국 물류 선진화를 위해서는 물류를 전담할 산업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오늘 조찬포럼이 우리나라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한국국제물류발전자문위원단 이종찬 위원장은 “물류산업은 전 세계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장점들을 활용하고 ‘국가의 미래경제’라는 핵심 키워드를 물류정책 입안 시 기본 컨셉으로 가져간다면 다양한 과제들과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들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물류산업 성장정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세균 前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경제와 국제물류, 국제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요인, 글로벌 물류 선도국가로 가는 길, 정 전총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은 정치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강연하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세균 前 국무총리는 “내년 대통령 선출 후 국토해양부,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로 나뉘어 있는 물류 분야를 한데 모아 ‘물류산업부’를 신설하는 것이 가능한지”와 “청와대에 물류비서관을 두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KIFFA 배경한 부회장의 질문에 “정부 부처별 중복되는 업무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럴 경우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에서 부처 간 업무 조율작업이 이뤄진다. 물류산업이 중후장대산업으로 발전하였고 물류산업부의 신설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현재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다만, 부처 신설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향후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이고, 청와대 물류비서관을 두는 것은 필요하다면 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 회원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 정부기관, 국제물류발전 자문위원단, 협회 홍보단, 연구기관, 대학교 및 관련 업계(항공사, 선사)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개최된 이번 조찬포럼은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관계자와 회원사 대표를 대상으로 협회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당일 온라인 라이브로 병행 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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