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F 전세기 띄워 의료용품과 필수 구호품 운송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의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관련 의료용품과 필수 구호품, 개인 보호장비(PPE)를 실은 세 번째 전세 항공편이 인도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운송은 페덱스의 인도적 지원과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페덱스는 이번 3회차 항공운송 지원을 위해 페덱스 보잉 777F 전세기를 띄웠다.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를 출발한 전세기는 25만 개 이상의 안면 보호대, 고글 10만 개, 전신보호복과 가운 8만 벌, 마스크 14만여 개를 싣고 인도 뭄바이에 도착했다.

물품들은 미국의 비영리 의료 공익 단체 디그니티 헬스(Dignity Health)가 기증했으며 인도 의료 기관 중 하나인 TMC 나브야(TMC Navya)가 과정을 조율했다. 해당 물품들은 구호단체 다이렉트 릴리프(Direct Relief)가 인도의 종합의료센터 타타 메모리얼 센터(Tata Memorial Center)를 통해 인도 내 의료시설로 전달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수천 개의 산소 농축기와 수백 톤의 의료 물자, 구호물품을 성공적으로 인도에 운송했다. 앞서 5월 9일과 16일에도 보잉 777F 전세편을 지원해 수천 대의 산소농축기와 기타 의료물품을 다이렉트 릴리프에 전달한 바 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지역 카왈 프리트(Kawal Preet) 회장은 “페덱스는 어려운 시기에 세계를 연결하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한 노력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페덱스는 비영리단체의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전문 지식을 활용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배송(Delivering for good)은 인도의 지역사회와 연대한다는 의미이며 페덱스가 이러한 구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3억 개 이상의 마스크를 포함해 약 9만 톤의 개인 보호장비를 세계 전역에 운송한 바 있으며, 팬데믹 종식 전까지 지속적으로 구호용 약품과 개인 보호장비, 기타 중요 물자를 배송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