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의 사전적 의미는 ‘화물을 운송하고자 하는 운송 서비스의 수요자’이다. 그리고 화주들의 이러한 수요는 그동안 물류사들이 책임져왔다. 이처럼 물류사와 화주사는 각자의 입장에서 필요성에 의해 손을 잡고 이익을 창출해왔다. 하지만 어떤 계약관계라도 트러블은 일어날 수 있는 법. 문제없이 순탄하게 계약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물류사와 화주사가 있는 반면,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는 이별을 선택한 관계도 있다. 또 파트너가 되기까지 과정에서 서로에게 감정이 상해 계약을 맺지 않기로 한 경우도 있다. 이렇듯 어떤 점에서 화주사와 물류사의 관계는 마치 서로를 원해서 만났지만 어떠한 이유로 헤어짐을 결정한 남녀관계와도 비슷하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았던 물류사와 화주사가 왜 이별을 선택한 남녀처럼 계약관계를 정리하게 됐는지,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실제 남녀의 이별유형에 빗대어 각각 살펴봤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