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까지 시범 운영 후 물류 효율, 환경적 효과 검토해 확대 여부 결정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는 배송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해 친환경 녹색 물류에 앞장선다. 

CU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BGF로지스광주에서 운영되는 배송 차량을 기아 봉고EV 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서울 강남 지역의 중대형 점포들을 대상으로 상온 상품 배송을 전담한다.

BGF로지스광주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물류센터 내에 전기차 충전 시설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CU는 올해 하반기까지 전기차 배송 시범 운영을 통해 물류 효율과 환경적 효익 등을 검토해 향후 다른 물류센터로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CU는 전국 1만 5천여 점포를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3회 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전국 물류센터는 총 33개이며 배송 차량은 2,000여대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친환경 물류 시스템을 통해 회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 경영 성과를 높이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해 사회·경제적 효익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모든 배송 차량에 차량관제 시스템, 에어스포일러 장착, 에너지 세이버 도색을 적용하고 물류 파트너사와 에코드라이브 교육, 화물차 연비왕 대회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해 녹색물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대규모 발전 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해 수익을 창출한 첫 사례로 연간 최대 1,200M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송재국 BGF리테일 SCM실장은 “모세혈관처럼 촘촘한 전국 CU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배송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함으로써 친환경 물류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며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상품을 넘어 배송 과정에 이르기까지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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