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모델 추가해 전기트럭 라인업 강화
EU 지역 운송 수요 충족 통해 2030년까지 볼보트럭 판매에 50%는 전기트럭이 될 것

물류 산업의 친환경 바람이 거센 가운데 친환경 상용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볼보트럭은 올해 세 가지 모델의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하며 육상 화물 운송 부문의 대형 전기 트럭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EU 내의 모든 트럭 운송의 절반 이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전기 트럭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했다.

로저 알르 볼보트럭 총괄사장은 “지속 가능성과 고객의 요구사항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를 고려하고 있는 운송회사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볼보트럭의 전문적이고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현재보다 더 많은 운송회사들이 성공적으로 전동화를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장거리 화물 운송에도 전기트럭 본격 활용
볼보트럭은 FH 및 FM 모델 판매가 시작되면서 도심 지역 내 운송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화물 운송에도 전기트럭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볼보 FMX 모델은 건설 운송작업 환경을 더 조용하고 청정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2019년부터 중형과 준대형 전기트럭을 판매 중이며 새로운 대형 전기트럭은 유럽을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간다. 한편 북미 지역에는 2020년 12월부터 볼보 VNR 일렉트릭의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 운송 수요 45% 충족…‘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일 것’
볼보트럭의 전기 트럭은 더욱 높은 적재 용량과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어 유럽에서 운송되는 모든 운송 수요 중 약 45%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EU지역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6%를 차지하는 육로 운송에서 발생하는 기후 영향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저 알름 총괄사장은 “유럽을 비롯해 세계의 다른 지역들 역시 가까운 시일 내에 물류 운송에 전기트럭이 활용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2030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볼보트럭 판매에서 전기트럭을 절반까지 높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수립했고 이번 세 가지 모델의 판매를 개시하면서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수소 연료 전지 전기 트럭도 곧 공개
볼보트럭은 높은 적재 용량과 훨씬 긴 거리의 화물 운송을 위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트럭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저 알름 총괄사장은 “수소 연료 전기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와 연료 전지를 모두 사용해서 장거리 주행용 트럭을 공급하는 것이다. 볼보트럭은 수년 내에 연료 전지 트럭을 판매할 것이며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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