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까지 전환 운송사업자, 화주 모집 공고…올해 총 28.8억원 지원
지난 10년간 약 194만 톤 탄소 배출 줄여, 약 3억 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

국토교통부는 도로로 운송하던 화물을 철도로 전환해 운송하는 사업자 또는 화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한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공모를 오는 3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도로-철도 전환물량 등 운송계획 등을 검토해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 총액은 28.8억 원이며 지원 대상자는 전환 화물 규모 등에 따라 선정되며 우수물류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50%, 20% 범위 내에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철도화물 운송량 지속감소 등을 감안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낮춰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예년보다 철도전환 물량이 늘어난 경우 공제율 없이 증가물량의 100%를 지원 대상으로 산정토록 제도를 개선했다.

철도 전환교통 지원 사업은 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 등에 대응해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의 물류비 차액을 보조,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25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총 76억톤·km의 화물을 철도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약 194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이는 약 1백 만대의 화물자동차 운행을 대체한 것으로 약 3억 그루의 나무 심기 효과를 거뒀다.

오수영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 과장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전환교통사업에 물류사업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면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철도물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만큼 재정당국과 협의해 관련 예산 규모와 지원대상 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신청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한국철도물류협회 전환교통 사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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