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경험자 중 절반 이상은 배송 관련 피해사례

해외직구의 활성화 등 해외 물품 및 서비스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거래를 경험한 소비자 10명 중 1명은 소비 과정에서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최근 1년 이내에 온라인을 통한 국제거래(해외물품거래, 서비스 거래)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6%에 해당하는 58명이 소비자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74.1%인 43명이 직접구매 이용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해 배송대행이나 구매대행 유형에 비해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의 숫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58명의 소비자 중 어떤 식의 피해를 경험했냐는 질문에는 배송지연과 오배송, 분실 등 배송과 관련된 피해를 입었다는 소비자가 33명으로 전체의 55.6%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25명(43.1%)의 소비자가 제품의 하자 및 불량과 관련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서 제공하는 해외 사업자와의 분쟁해결절차 번역본, 이의제기 템플릿 등을 활용해 사업자에게 피해 사실을 적극 알려야 한다”며 “만약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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