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물류·온라인 쇼핑 당일 배송 등에 맞춤형 기술될 것으로 전망

소량의 상품을 사람의 손 없이도 피킹 및 적재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등장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나희승)은 주문 목록에 따라 해당 제품을 정확히 집어 정해진 공간에 최상의 상태로 담는 ‘피킹·적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철도연이 개발한 이번 시스템은 △제품의 2D 이미지와 깊이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통해 제품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기술 △인식한 제품을 집어서 잡는 피킹기술 △제품의 피킹형태 및 적재할 박스의 공간정보를 반영해 해당 제품을 최적의 상태를 담는 적재기술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어묵, 핫바, 커피와 음료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50종 이상 정확하게 인식해서 집어낼 수 있다. 또 이렇게 집어낸 제품은 마치 사람의 손으로 한 듯 가지런히 적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스템은 소량의 다양한 상품 주문이 이루어지는 편의점 물류나 마트 및 온라인쇼핑 당일 배송 등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개별 화물 유통을 위한 맞춤형 물류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피킹·적재 시스템은 1인 가구 증가, 온라인 쇼핑확대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개별상품에 대한 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자동화 기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로봇시스템의 작업속도와 고속화, 자동화 등 선제적인 기술개발로 물류 및 유통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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