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연재/기고
친환경 녹색물류시스템 정비 - 2
기업의 친환경 녹색물류활동 변화와 개선방안 - 3
박석하 | news@klnews.co.kr   2020년 04월 01일 (수) 08:57:57

   

<지난 호에 이어>
3월 15일자 연재부터는 2019년과 2010년의 친환경물류 활동 척도와 실태조사기업의 편차를 확인하고 우수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조사항목별로 관련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의 척도는 계산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표준편차도 같이 작성하였다.

2. 글로벌 대응 및 법령 준수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원칙을 들 때 완전성, 중요성, 대응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서 완전성은 조직이 기준을 지키지 못한 부분도 작성해야 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법규 위반사례도 기록하는 것이다.

   

글로벌 대응 부문의 실태조사 결과, 제조업은 개선되었으나 유통업과 물류업은 해외 거점을 포함한 환경 대책 실시 여부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규는 최소한 지켜야 할 수준을 기준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전업종에서 10년 전보다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 사례 – 토요다 : 2019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대응으로 2007년부터 각국·각 지역에서의 CO₂ 배출량 파악에 착수하고 있다. 2013년 글로벌 목표 지침을 명시하였으며, 각국·각 지역에서는 이 지침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저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글로벌 CO₂ 배출량은 220만 톤을 나타냈다.

◆ 사례 –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그룹은 2017년 사업장 특성을 고려한 그룹 SHE 표준을 수립하였으며, 2018년에는 사업장별 준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하였다. 그룹 SHE Audit은 전국 14개 사업장 대상으로 총 404개의 문항으로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였으며, 중국 사업장의 경우 상하이 생산물류연구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지 법규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였다.

3. 인증제도의 활용
환경경영인증에 대한 요구 증가로 제조업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ISO14001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목표를 정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 절차 등을 규정하고 인적, 물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갖추어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대효과로는 국제적 신뢰를 통한 경쟁력 향상과 수출시장 확대, 폐기물 관리비용 및 에너지 절약에 따른 직접 비용 절감, 환경경영체제 구축을 통한 재정적, 운영적 이익, 환경법규 준수에 따른 환경 사고의 예방, 환경친화적 기업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 향상을 들 수 있다.

한국인정센터 자료만 보더라도 국내 환경경영인증은 2010년에 비해 2019년 8월 현재 43.5% 증가했다. 환경경영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4. 타사와 협동
공급망의 수익성은 네크공정(neck process, 병목공정, bottlenedck 공정) 개선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지만 환경문제는 공급망 각 단계의 무배출(zero emmission)이 필요하다.

   

제조업은 그린조달 가이드라인 등을 통하여 거래처와의 녹색물류활동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통업은 공동추진이 비용절감과 연결되기 때문에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물류업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례 – 토요타 베트남법인 : 토요타 베트남법인 TMV에서는 COROLLA와 캠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많은 부품들이 해외에서 배로 수입되고 내륙에서는 TMV가 트럭으로 수송하고 있다. 역으로 TMV에서 생산한 완성차는 트럭으로 항만으로 수송하고, 항만에서 배로 수출된다. 내륙에서는 완성차 수송편보다 부품수송편이 많기 때문에 TMV 생산공장에서 항으로 가는 트럭편에 빈공간이 발생한다.

캐논주식회사는 TMV와는 반대로 수입이 적고 수출이 많기 때문에 항에서 공장으로 향하는 트럭편에 빈공간이 발생하고 있다. 이점에 착안하여 트럭편의 운행 다이어그램을 조정하고 서로 빈공간에 상대 물량을 싣게 하여 트럭편수를 줄이고 수송시의 CO₂ 배출량을 삭감하였다. 이에 따라 트럭의 수송거리는 월간 205,590km에서 174,630km로, CO₂배출량은 월간 125톤에서 106톤으로 약 15% 저감되었다.

   
   ▲ [그림 1] 기업간 공동수송 전·후 비교  

5. 환경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은 사회구성원들이 상호간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유지해 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공식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교환하고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각기 환경에 관련된 사회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하다.

   

최근 물류업의 발전으로 사회적 접촉이 많아지고 서비스측면이 강조되고 있어 높은 척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경 문제가 중요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들은 환경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SR보고서를 발간하거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사례 – 야마토 : 야마토(2018CSR보고서)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하여 환경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구로네코 야마토 환경교실’을 2005년부터 10년 이상 계속하고 있으며, 2017년 누계 개최수 약 3,200회, 누적 참가자수 약 24만 명에 달한다.

6. 공해의 방지 및 경감
물류활동에서 환경부하 해소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조사한 것으로, 전 업종이 2010년보다 개선된 것을 알 수 있다. 물류업에서는 아직 수질 관련 항목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사례 – 까르푸 : 공해 및 소음 감소 사례로 까르푸는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하는 트럭의 개발 및 사용을 통해 매장 배송으로 인한 환경 영향(중립 탄소 균형 및 배출량)을 줄였다. 이를 통해  CO₂ 배출량 90%, 공해량 80%가 감소하였다. 또한 트럭 소음이 50% 줄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도 줄였다. 사용된 엔진은 야간 배송 중에 최소 소음을 발생하며 65dB 기존의 트럭들보다 낮았다.

◆ 사례 - DB Schenker :  화물 자동차 개선을 통해 2019년 6월 말 현재 약 63,000대의 DB Cargo Germany 운행 차량 중 54,000대 이상이 소음을 줄인 상태에서 운행되었다.

◆ 사례 - IKEA Industry : 내부 교육 및 지식 공유를 통해 모든 신규 건물(빗물 수확 및 배수 사용 포함)에 대한 최소 표준을 설정함으로써 이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물 순환 및 생물 다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을 공유하고 지방 정부, NGO 및 수도 시설기관과 협력 할 계획이다. 파티클 보드 공장은 가스 처리 시스템에서 빗물을 수확하고 사용하는 기술에 투자하여 수돗물 사용을 줄였다.

친환경 녹색물류활동 시스템 재정비에 나타난 척도는 기업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환경경영인증제도 도입으로 환경방침을 수립하는 등 시스템 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환경부하인 CO₂/미세먼지/공해/수자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수립이 미진한 편이었다.

조사항목 중 인재육성이 낮은 척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녹색물류를 추진하는 주체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스템 재정비 측면에서 보면 구체적인 목표수립을 위한 방법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기존제도 활용면에서는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등 관련 제도의 평가기준에 환경 관련 인재육성에 대한 가점 등 제도적 보완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참고문헌>
▶ 해외 : 카르푸 2018 CSR Report, 도요타 2019 환경보고서, 코카콜라 홈페이지, 쉥커 2019CSR report, 토요다 환경보고서 2019, IKEA 2018 sustainability report, 야마토 그룹 CSR보고서 2018
▶ 국내 : 대한항공 2019 지속가능성 보고서, 아모레퍼시픽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풀무원 통합보고서 2018
▶ 한국검정원
http://www.logisprk.com, www.ec-logistics.com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박석하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041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빌딩 210 (주) 물류신문사  |  대표전화 : 02-749-5445  |  팩스 : 02-749-5456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052  |  등록연월일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 : 장대용  |  편집인 : 김성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우
Copyright © 2020 물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