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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급변, 택배업종 인수 합병 '지각변동'
온라인 매출 급증, 신규 업체 택배시장 진출 검토 이어져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20년 03월 31일 (화) 10:35:42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유통시장이 급 변화를 보이면서 이들 유통기업들의 후방을 지원하는 물류서비스 기업들의 전략에도 빠른 변화의 행보들이 나타나고 있다. 당장 국내 주요 유통업체 2월 매출 동향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정반대로 온라인 유통시장의 급신장세다.

이러자 당장 택배시장도 요동이다. 한동안 ‘1강 2중 2약’ 체제를 공고히 해 왔던 택배시장은 인수 합병에 따른 소식들로 넘쳐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에 대비한 전략수정도 하나 둘씩 흘러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유통시장 변화 동향과 이에 따른 물류산업계의 행보를 점검해 봤다.
 
오프라인 매출 지속 하락, 코로나19 발 온라인 급성장

2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은 코로나19의 끝단에서만 반영된 수치로 온 오프 유통시장 전체로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9.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7.5%가 감소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며, 온라인 유통 매출은 무려 34.3%가 증가해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초기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매장방문 자제로 감소한 반면, 방콕족들의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 생필품 수요는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세부적인 업종별 시장을 살펴보면 소비자들과 가장 근접한 유통 채널인 편의점의 경우 객 단가 상승에 따라 전월 대비 점포당 매출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백화점의 경우 코로나19 종료 후에도 의류 및 식품 등의 매출 부진 가능성이 있으나, 편의점의 경우 근접 소비채널에 따른 코로나19에도 매출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할인점 역시 2월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0.6%가 감소했으며, 구매건수 역시 16.1% 하락했다. 반면 사재기에 따른 객단가 상승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하락은 타 유통 채널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1~2월 시장 감소 대비, 이마트의 경우 1~2월은 2018년 대비 2.4% 감소에 그쳤으며, 2019년 대비 SSG은 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타격이 심한 업종은 백화점이다. 백화점 매출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21.4% 하락했으며, 구매건수 역시 33%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백화점이 코로나19에 가장 높은 민감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백화점 매출 및 객단가 모두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이후 백화점의 중저가와 잡화 매출 부진은 가속화 될 가능성 높다”며 “이는 백화점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락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7.8%가 증가했으며, 구매건수 역시 2.3% 늘었다. 또  점포당 매출액 역시 1.5% 낳아졌다. 이는 전체 유통채널에서 근접 소비채널인 편의점의 매출 타격이 가장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향후에는 일시적 경기침체로 개점 수요의 경우 일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물량 급변따라 물류산업계까지 인수 합병 설로 요동

코로나19에 따른 유통시장 변화는 물류산업계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장 물류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신세계그룹의 쓱닷컴에 급성장이다. 현재 유통시장에선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이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유통통로인 쓱닷컴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오프라인 유통업의 대표 주자였던 신세계그룹의 할인점 이마트가 쓱닷컴을 통한 온라인 주문량 증가와 배송인력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차별화된 물류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제공, 여타 유통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향후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택배기업 인수전에서도 이름을 올리면서 라이벌 구도에 놓인 롯데그룹과의 결전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신선 식자재 유통 물류시장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상품 수급과 물류 최전선인 배송인력 구인 차질로 마켓컬리와 오아시스 등이 새벽배송을 늦춰 고객불만을 가져오기도 했다. 반면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쓱닷컴에 경우 공산품과 신선 식자재를 동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고, 새벽 배송까지 차질 없이 제공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주부 오 모씨는 “코로나19에 따라 여러 새벽배송 업체들로부터 구매에 나섰는데, 여타 업체들은 익일 배송이 어렵거나, 구매 상품이 절품돼 구매가 어려웠던 데 반해, 이마트 쓱닷컴의 경우 다음날 새벽배송도 가능했고, 다양하고 충분한 상품들을 구비하고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처럼 쓱배송이 유통 물류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의 택배시장 진출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온라인 유통업계와 물류 업계들 역시 새로운 지각변동을 점치고 있다. 택배업계 한 관계자는 “한동안 CJ대한통운의 1강과 한진과 롯데택배의 2중, 로젠택배와 우체국 등의 2약 구조로 안정화를 찾고 있던 시장 균형이 이번 코로나19에 따라 지각변동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밖에도 다양한 택배서비스를 통해 택배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기업들도 내부 검토에 나서고 있어 유통시장 급변에 따른 생활물류시장의 변화는 불가피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유통시장이 코로나19에 따른 매출과 배송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택배 및 새벽배송, 편의점을 통한 이륜 당일배송 및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아주대 물류산업대학원 최시영 겸임교수는 “이번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가 유통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이에 따른 물류현장의 서비스 체계도 변화를 가져오면서 시장 변화가 불가피해 졌다”며 “물류시장뿐 아니라 유통 및 산업시장에서의 물류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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