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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차 순 범 양주시 도시발전과 과장
“양주시가 선택한 물류센터는 제조, 가공, 포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공간”
신인식 기자 | story202179@klnews.co.kr   2020년 02월 17일 (월) 09:48:43

   
 
최근 양주시가 로지스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에 물류시설을 개발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수도권의 지자체들의 물류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감안했을 때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물론 양주시는 그동안 물류시설이 많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으로 아직까지도 개발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이다. 하지만 그동안 여타 지자체들이 교통과 환경에 대한 이슈, 즉 민원에 대한 어려움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MOU는 주목된다. 이번 MOU에 대해 차순범 양주시 도시발전과 과장은 “이번 협의과정에서 물류시설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은남일반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양주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차순범 양주시 도시발전과 과장을 만나 이번 MOU의 의미와 양주시가 바라보고 있는 물류시설은 어떠한 것인지 들어봤다.

우수한 광역 교통망으로 주목되는 ‘은남산단’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산업단지이지만 우수한 교통망과 주변 인프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산업단지이다. 이미 수출기업 및 물류기업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이 양주시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차순범 과장은 “202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의 광적 IC와 접해 있는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광석택지지구, 옥정 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현재 기 계획에서 추진면적을 넓히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2019년 7월 1일 산업입지경쟁심의를 받고 11월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승인신청이 들어가 있다. 은남산업단지의 규모는 20만평으로 승인신청이 되어 있지만 변경신청을 통해 30만평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심이 많아지는 이유는 단순히 교통망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주한미군 주변 지역 발전종합계획 반영으로 입주기업 세금 감면 확대 및 톤당 700원대의 전용 공업용수 공급으로 각종 기업 부담이 크게 완화 됐다”며 은남일반산업단지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실시승인이 나면 2021년 하반기에는 보상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는 2023년에 맞춰 준공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고정관념이 깨졌다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일반은남산업단지에 로지스밸리는 약 15만평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고 이를 양주시는 받아들였다. 사실 그동안 많은 지자체에서 물류시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냈던 것에 비춰보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에는 물류시설을 바라보는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었던 과정이 있었다. 차 과장은 “로지스밸리의 안산 물류센터를 보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며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던 창고의 느낌과는 많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즉 이번에 투자를 약속한 로지스밸리의 물류센터를 직접 가보고 물류센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꿀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실 물류창고를 생각했을 때 대규모로 물건을 쌓아놓고 지게차가 현장을 돌아다니는 것만 생각했는데 현재의 물류는 가공을 포함한 여러 가지 활동을 물류센터라는 공간에서 하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물류센터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봤을 때 과거의 물류와는 많이 달랐다”며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물류가 빠지면 산업화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로지스밸리의 물류시설 개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산업단지이기 때문에 물류시설이 들어오는데 아직 제약은 있는 상태이다. 또 경기도에서도 아직 물류에 대한 인식이 양주시만큼 좋지는 않다. 하지만 법이 규정하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 로지스밸리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경기)도에선 순수하게 물류는 30%를 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를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지스밸리가 들어서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로지스밸리를 보면서 단순히 물류시설이라는 편견을 깼다. 현재의 물류는 순수한 물류의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산업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 법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양주시는 협력할 것이며 양주시의 여러 기업에서도 이러한 공간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은남일반산업단지의 투자유치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로지스밸리의 입주는 지역산업 발전 및 양주시 개발속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시설 투자, 긍정적 검토 하겠다”

향후 양주시는 물류시설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향후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에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검토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차 과장은 “기본적으로 대단위 단지로서 들어온다면 충분히 검토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개별 물류센터도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선에서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긍정적인 검토를 넘어서 투자수요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 양주시의 생각이다. 그는 “물류기업 지원방안 및 협력 방안을 특화하여 기업들이 적기에 투자를 할 수 있고 기업하기 좋은 양주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가 가능한 지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는 “물류기업의 특성상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고 초기 투자 최소화와 지역 여건 등을 우선 고려하여 투자 지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된다”며 “로지스밸리가 들어서는 은남일반산업단지와 관련된 기업일 경우에는 인접한 지역 등을 고려하여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양주시의 경우 동쪽은 주거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남쪽의 경우 그린벨트가 있어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다만 은남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북서쪽으로는 가용한 부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시는 현재 신도시기 개발되면서 인구유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교통에 대한 부분도 개발되고 있어 장점들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차순범 과장은 “현재 양주시민은 22만 정도이다. 하지만 신도시에 인구유입이 완료되면 40만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인프라도 더욱 확장 될 것이기 때문에 물류산업에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MOU를 체결한 로지스밸리가 양주시와 동반자로서 함께 상생해 경기 북부의 복합 물류허브 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물류기업들과 협력해 상생 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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