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인물
인터뷰 / 정현준 강동물류 상무
“‘인생창업’의 든든한 조력자 될 것”
석한글 기자 | hangeul89109@klnews.co.kr   2019년 12월 03일 (화) 15:35:55

IMF 이후 매년 빠지지 않고 등장한 뉴스는 취업난에 관한 뉴스다. 최근에는 청년실업을 넘어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인해 장년층에서도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이 자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거나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25.1%로 OECD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많으며 평균인 15.3%보다 약 10%포인트 높다. 또한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창업 3년 생존율은 약 40% 수준이며 5년 생존율은 약 27.5%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개인차량으로 물류를 운송하는 이른바 지입차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물 지입차의 경우 다른 직종에 비해 나이, 경력, 학력의 제한이 없어 청년은 물론 중장년층 또한 할 수 있는 직업이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지입사기’ 등의 범죄로 이어지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준 상무는 강동물류의 안정적인 물량과 정도(定度)경영을 통한 차주와의 상생을 화물지입차를 준비 중인 차주 등에게 홍보·상담하며 ‘인생창업’을 돕고 있다.

‘인생창업’을 통한 차주들의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정현준 강동물류 상무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도권 못지않게 중요한 ‘영남권’ 물류
정현준 상무를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 중공업 중심지인 울산을 찾았다. 울산에서 만난 정현준 상무는 현재 영남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정현준 상무는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이 우리나라 물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곳이지만 울산을 포함한 부산, 대구, 창원, 양산 등 영남권 물류 또한 우리나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류 중요성에 비해 많은 회사가 수도권에 있다”며 강동물류는 4년 전부터 영남본부를 설립하고 공격적으로 영업하는 한편 지방의 차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다양한 혜택과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는 수도권과 영남권은 같은 일을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며 편의점을 예로 들었다. “수도권 편의점의 경우 인구밀도가 높아 적은 범위를 담당하지만 영남권을 비롯한 지방은 인구밀도가 낮아 좀 더 넓은 범위를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차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항상 노력
정현준 상무가 강동물류에서 처음 했던 일은 다른 차주들과 마찬가지로 지입차주로 일했다. 그는 “원래 다른 차주들처럼 화물지입차를 운행했는데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점을 회사에서 높이 평가해 영업분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자신의 화물지입차 경험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차주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신뢰를 쌓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주들의 신뢰를 쌓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말(言)이 아닌 차주들이 현장을 보고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정현준 상무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운전 영상, 각종 데이터, 현장 영상들을 상시 촬영해 화물지입차에 도전하시는 분들에게 보여주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허위·과장된 문구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입사기의 대부분이 ‘한 달 최소 1000만원 보장’ 등 허위·과장된 문구에 속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절대 허위·과장된 문구를 사용하지 않고 앞서 말한 영상과 함께 가감 없는 설명으로 차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맞춤 일자리 추천과 관리가 ‘강점’
정현준 상무가 상담을 위해 만나는 사람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차주가 1톤, 2.5톤, 3.5톤 등의 작은 차량을 선호하고 5톤, 11톤, 14톤 이상의 차량을 기피한다.

“대부분의 차주가 운전이 편한 1톤, 2.5톤, 3.5톤의 차량을 원한다. 하지만 작은 톤수의 차량은 상하차 시 속칭 ‘까대기(수작업)’를 해야 한다. 젊은 사람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이가 많거나 건강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5톤, 11톤, 14톤의 경우 상하차를 지게차가 담당해 중장년층이나 몸이 조금 불편한 사람도 할 수 있다.

1톤, 2.5톤, 3.5톤 화물차는 단~중거리 고정 노선이 많으며 완제 일자리가 많고, 탑차 차량이 대부분을 이루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5톤, 11톤, 14톤 이상의 화물차는 중~장거리 비고정 노선이 대부분이며 전국단위 배차가 많으며 윙바디 차량이 대부분이라는 특징이다.

정현준 상무는 “화물지입차를 알아보시는 많은 차주가 간절한 마음으로 오신다”며 “차주가 원하는 차량에 대해 상담하고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중간에 포기하게 되면 차주분들은 금전적 손실을 보시고 또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전문가로서 상황에 맞는 화물차 추천하고 일감을 배정해 안정적인 물량과 수입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준 상무가 꼽는 강동물류의 또 다른 강점은 높은 인지도다. 지난 2007년 설립된 강동물류는 주요 편의점 4사의 안정적인 물동량과 다수 대기업 물동량을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안정적인 물량 외에도 1:1 동승교육, 운행 편의 옵션 제공, 각종 복지제도 등을 통해 불안정하다고 알려진 화물차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물지입차에 대한 ‘선입견’ 아쉬워
하루에 적게는 2~3명, 많게는 7~8명 정도의 차주분들을 상담하는 정현무 상무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선입견’이다. 선입견 때문에 화물지입차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 지입차를 하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가진 선입견 중 가장 많은 것이 화물지입차는 무조건 손해를 본다"는 선입견이라고 말했다. 정현준 상무는 이 같은 선입견을 ‘말’에서 찾았다.

“화물지입차를 하면서 손해를 보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고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며 생활하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며 “화물지입차를 통해 실패를 경험하신 분들이 주변에 안 좋은 점만 강조하고 안 좋은 말이다 보니 날개를 달고 과장되어 빠르게 퍼져나가 선입견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현준 상무는 “세상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며 “주위의 어떤 이야기와 상관없이 올바른 화물지입회사와 차주분의 성실함만 있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고 내가 흘린 땀방울만큼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생창업’ 주저 말고 도전하시길”
정현준 상무를 인터뷰하는 동안 두명의 화물차주가 상담을 받기 위해 강동물류 영남본부를 방문할 정도로 화물지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상담을 앞둔 정 상무에게 일하면서 가장 기쁠 때가 언제인지 물었다.

정현준 상무는 “상담을 했던 차주분들이 강동물류를 통해 ‘인생창업’을 하신 뒤 일에 순조롭게 적응해 직업에 만족한다는 말씀을 하실 때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입화물차를 취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인생창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꼭 강동물류가 아니더라도 좋은 회사를 만나 ‘인생창업’에 주저 말고 도전하시고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현준 상무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의 조건은 무엇일까. 그는 ‘사후관리’를 꼽았다. 많은 지입화물차 회사들이 계약 후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다며 강동물류와 같이 차량관리, 물량관리 등을 통해 계약 후에도 차주들에게 신뢰를 주는 회사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차주분들의 꼼꼼한 비교와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남본부 성장과 차주와의 상생이 목표”
지난 4년여간 영남본부를 이끌어온 정현준 상무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정현준 상무는 “영남본부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크게 성장했지만 본사와 비교하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영남권 차주들을 위해 한 단계 성장하고 차주들을 위해 강동물류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제가 안 좋으면 화물지입차가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다”면서 이는 잘못된 이야기로 경제가 좋아야 물동량도 늘어나고 화물지입차가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경제가 안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의 바람처럼 경제가 좋아져 화물차주들이 안정적인 물량과 운임을 통해 상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화물지입차는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주저 말고 도전해 ‘인생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활짝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물류신문(http://www.kl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석한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04157)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63-8 삼창프라자빌딩 210 (주) 물류신문사  |  대표전화 : 02-749-5445  |  팩스 : 02-749-5456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052  |  등록연월일 : 2005년 9월 12일  |  발행인 : 장대용  |  편집인 : 김성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우
Copyright © 2019 물류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