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와 입찰단계부터 컨소시엄 구성해 협력”

동방이 세계 최대 해운사 코스코와 손잡고 초중량물 운송 사업 부문에서의 선도적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동방은 지난 29일 중국 광저우에서 코스코(COSCO)의 중량물 수송부문인 코스코쉬핑스페셜라이즈드캐리어스(COSCO Shipping Specialized Carriers, 이하 코스코)와 대규모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 공동 유지 및 협력에 관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방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코스코와 전략적·우호적 파트너 관계를 맺고 향후 발주되는 대규모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공동 유지하기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코스코는 해양플랜트 설치, 동방은 해상운송을 담당하며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코스코쉬핑스페셜라이즈드캐리어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잠수식 및 중량화물 선단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코스코 그룹의 계열사이다.

동방은 초중량물 해상운송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06년 중량물 운반선인 자항선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총 6척의 자항선을 운용 중이다.

동방이 코스코와 업무 협약을 체결할 수 있던 배경에는 카자흐스탄 유전확장공사 기자재 해상운송 프로젝트의 협력 관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 관계자에 따르면 “동방과 코스코는 입찰단계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나의 팀처럼 협력했으며 2016년 국내 물류산업계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해당 프로젝트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현재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수행되면서 상호 간의 신뢰가 더욱 공고해짐에 따라 협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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