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영신디엔씨와 건설 자율화·자동화 협약체결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현대건설(대표 박동욱), 영신디엔씨(대표 강일형)와 ‘스마트 건설을 위한 건설 자율화 및 자동화 기술 사업화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3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건설장비기술과 토건기술, 현장 운영기술을 지능화 및 자율화해 국내외 스마트 건설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해외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자율시공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전반에 대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순수 국내 연구진으로 구성된 업체들이 스마트 건설 기술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해외건설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윤영철 R&D 본부장은 “오는 2022년에는 굴삭기가 스스로 위치와 경로를 선정해 자동으로 반복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는 작업효율과 품질, 안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이석홍 R&D 센터장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및 적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발점으로 향후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말 SKT, 세계적 측량전문기업인 미국 트림블(Trimble) 사와 함께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구축에 나선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비운영 토탈솔루션인 ‘현대커넥트’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건설 관련 ICT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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