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과 업무협약 체결…오는 11월부터 간소화 제도 시범 시행

KSA(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임병규)와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도서민 승선 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옹진군 도서민 약 17,000명을 대상으로 도서민 승선 절차 간소화 제도를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생활 항로를 이용하는 도서민의 여객선 발권 및 승선 절차가 훨씬 간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소화 제도는 해양수산부의 연안해운 공공성 강화 대책사업 중 하나인 도서민 승선관리 절차 개선의 일환으로, 2회에 걸쳐 신분증을 확인하던 기존 절차를 도서민 운임지원 시스템을 통해 대폭 간소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KSA는 운영 초기, 사진등록에 따른 업무 과중에 대비하기 위해 도서민 사진등록 전용 모바일 앱을 제공해 제도가 더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도서민이 이번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옹진군 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제도와 사진등록 시스템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단계적으로 도서민 승선 절차 간소화 제도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확대·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KSA 임병규 이사장은 “이번 간소화 시스템 구축이 도서민의 생활 편의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편리한 해상교통 체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