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협상과 타협을 통해 위기 극복해야

우정사업본부는 파업까지 남은 기간 노조와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93%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 쟁의조정 시한인 26일까지 우정사업본부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7월 9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국민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서비스인 우정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과 보이지 않는 곳에 묵묵히 고생하는 집배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하여 우정 노조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노조의 투표를 통해 파업이 가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매운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 서비스는 우리나라 물동량과 우편물 유통의 근간으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농어촌 등 취약지역,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었다”며 “지난 130여 년간 국민과 함께하며 쌓아온 신뢰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노조와의 남은기간 지속적인 대화를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7월 9일 실제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우정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해 최대한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협상과 타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파업까지 남은 기간 노조와의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만약 합의안 도출이 지체되더라도 우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해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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