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품목별 거래량 분석 자료 결과…패션 아이템이 전체 거래량의 50% 육박

국내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에서 패션 아이템이 가장 많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대표 장원귀)는 지난해 품목별 거래량 분석 자료를 토대로 ‘2018 번장 인기 거래품목 TOP 10’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은 상위 3개 품목 모두 패션잡화, 남성·여성 의류 등 패션 아이템이었다. 이들 거래량은 연간 231만 건으로 전체의 약 50%에 육박했다. 아이돌그룹 관련 상품인 스타 굿즈가 4위를 차지했고 디지털·가전, 뷰티·미용 품목이 그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는 패션 아이템과 스타 굿즈가 상위권을 차지한 이유로 번개장터 사용자의 80%가 30대 이하인 점을 꼽았다. 이들의 경우 다른 세대에 비해 중고거래에 적극적이고 상당수가 판매자이자 소비자인 ‘셀슈머(Sell-sumer)’의 역할을 하는 특성 또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번개장터 이용자의 1인 기준 최다 판매 건수는 연간 1672회였으며 최다 구매 건수는 1585건이었다. 한 이용자의 경우 번개장터를 통해 1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번개장터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중고거래 사용자경험(UX)을 지속 개발, 거래 완결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거래 편의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에스크로 기반 안심 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 △개인간 거래 전용 보험 ‘번개보험’ △머신러닝 기반 거래사기 자동 예방 시스템 ‘번개시큐리티’ 등의 다양한 거래 신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는 “30대 이하에게 중고거래의 유익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오랫동안 번개장터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자 과제”라며 “향후 중고거래를 넘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도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번개장터는 2010년 론칭한 국내 최초 모바일 중고장터로 지난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1000만 다운로드 돌파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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