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센터 시장에 새로운 기준 제시

지난 3월 15일 물류센터 전문 투자기업인 로지스밸리가 베트남에서 ‘LOGISVALLEY & WOOJIN GLOBAL LOGISTICS’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내 7개사(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디피엘, 선경이엔씨, 보우시스템즈, 천마물류, 중선아이티씨, 하나로TNS)가 출자해 만든 법인이자 물류센터 브랜드인 로지스밸리는 지난해 4월 1번째 물류센터 준공에 이어 1년여만에 두 번째 물류센터를 선보이며 베트남 물류센터 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베트남 박닌에 두 번째로 준공한 이번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63,358㎡, 연면적 38,005㎡, 하역장 17,200㎡의 규모로 동시에 차량 54대가 접안할 수 있으며 승용차 30대, 오토바이 360대를 주차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지반을 고려하여 42,000m의 pile을 사용하여 단단한 기초를 구성하였고 약 1,200ton의 철골구조물과 한국에서 제작한 판넬을 수입해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56개의 오버헤드도어와 13개의 도크레벨러를 설치하여 상하차작업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했으며 초평탄 바닥은 3방향지게차의 원활한 이동을 고려했다. 이와 함께 천정에 설치된 18개의 에코휀으로 창고 내 원활한 공기흐름을 계획하여 쾌적한 작업환경을 구현했다. 이번 준공식에서 최원호 법인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LED 조명과 잔디블록, 충분한 조경공간을 둔 친환경 건축물로서 베트남 물류센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윤건병 로지스밸리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물류센터는 물류의 심장과 같다. 튼튼한 심장이 있어야 사람이 건강하게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듯이 좋은 물류센터가 있어야 모든 물류활동이 원활해져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지스밸리는 한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베트남에 최신시설의 물류센터 10곳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호치민 동나이 지역에 작년에 매입한 부지에 베트남 최대의 물류센터의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며 “더 좋은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만들어나가는 로지스밸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초대형 물류센터 10개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로지스밸리는 향후 호치민에 3차, 4차 물류센터와 하이퐁 5차 물류센터를 계획 중에 있다. 또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 등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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