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 코리아, ‘2019년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25일 발표한 ‘2019년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물류부동산 시장은 2018년 물류 투자 시장 규모는 2017년 대비 약 70% 증가한 1조 2천억 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도 견고한 수요와 신규 자산의 대규모 공급으로 인해 국내 외 투자자의 투자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는 약 140만㎡ 규모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시장에 공급됐으며 2019년에는 지난해 보다 많은 200만㎡의 신규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동탄에 공급된 화성동탄물류단지가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공급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경기도 동남부 이천과 용인을 중심으로 서부 안산과 고양에도 대규모 공급이 예정되어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주목되는 부분은 올해 콜드체인물류센터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마켓컬리를 비롯해 GS홈쇼핑, 쿠팡 같은 다양한 업체가 신선식품 시장에 진출해 그에 따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개발된 대부분이 상온과 냉동 냉장이 혼합된 물류시설로 개발되고 있지만 콜드체인 물류센터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대식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국내 시장에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개발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경우 전문가로부터 조언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임대료에 있어서는 일부 상승이 전망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안산이나 고양과 같이 서울과 근접성이 뛰어나고 공급이 희소한 지역의 경우 임대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9년 예상 공급량의 44%가 전체 평균 임대료 대비 낮은 수준을 나타내는 수도권 남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평균 임대료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과 근접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는 높은 것에 비해 해당 지역 내 대규모 물류센터 공급이 가능한 토지는 부족한 실정이며 민원과 주변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인해 물류 개발 지역의 인증 절차가 점점 강화되고 있어 향후 신규 공급을 일부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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