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8%↑…물동량 및 여객 증가 영향

지난해 항공화물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화물은 중국·일본·기타지역 등의 물동량과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로 인해 444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432만 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8% 증가한 수치이다. 

국제화물은 중국이 4.8%, 일본 4%, 기타 7.5% 등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7년 403만 톤을 기록했던 것이 2018년 417만 톤으로 3.4%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일반 기계, 석유제품 등의 물동량 증가 영향이 컸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이 –1.7%, 제주노선이 –6.3%로 모두 감소 추이를 보였다. 2017년 29만 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2018년 27만 톤으로 5.8%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항공화물 전망에 대해 “2018년에 이어 세계경기 성장세에 따른 반도체·일반 기계·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입 화물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상거래 시장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여 2019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항공 여객은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1억 1,75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 및 내외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593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에 따른 공급석 감소 및 내외국인 제주여행 실적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3,160만 명을 기록해 최근 5년 내 최초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방 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 회담 등을 통해 하늘길 확대, 공항 인프라 확충 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적 항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항공 일자리 창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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