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기업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 ‘알리바바 원 비즈니스 컨퍼런스(Alibaba ONE Business Conference)’에서 파트너 브랜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원스톱 솔루션 파트너 프로그램 ‘A100’을 공개했다.

A100은 알리바바의 자체 OS인 ‘알리바바 OS(Alibaba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알리바바의 사업 영역을 이커머스에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로컬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판매, 물류, 공급망 관리, 결제, 마케팅, 클라우드 기반 기술 서비스를 포괄하는 방대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흐름을 처리하고 분석 및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파트너 브랜드가 소비자의 필요를 읽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의 이러한 ‘신유통(New Retail)’ 전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통합해 오프라인 매장을 디지털화하는 혁신적 유통 전략 모델이다. 지난 2년간 1,200개 이상의 브랜드들이 유통 디지털을 통해 2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스마트 스토어(Smart Stores)’로 업그레이드했다.

한편 네슬레(Nestlé)는 알리바바와 통합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이룬 대표적인 브랜드로 꼽힌다. 네슬레는 티몰(Tmall)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티몰 슈퍼마켓(Tmall Supermarket)과 루럴 타오바오(Rural Taobao)를 통해 B2C 사업부문을 강화했다. 최근에는 LST(Ling Shou Tong), 프레쉬히포(Freshippo, 구 허마센셩), RT마트(RT-Mart) 등 알리바바 그룹의 신규 유통 채널에도 진출했다.

또한 네슬레는 알리바바의 여러 플랫폼에서 축적된 마켓 인사이트와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알리바바와 디지털 협업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네슬레는 2018년에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Cainiao)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알리바바 비즈니스를 위해 운용해온 4개의 유통업체를 하나로 통합했으며 온라인 주문 처리를 위한 ‘원세트(One Set)’ 재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네슬레는 차이냐오의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지역별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제품 분류 및 재고 관리를 통해 원거리 배송을 줄이고 배송일을 앞당겼다.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 장융(Daniel Zhang)은 “알리바바 그룹은 월 6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중산층을 겨냥하는 중국 내수기업과 전 세계 기업들의 성공적인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알리바바 OS 기반의 A100 프로그램으로 파트너 브랜드들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선택,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기업이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와 유통에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알리바바 그룹은 파트너 브랜드와 공통의 비전 및 목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의 시너지는 판매와 유통뿐 아니라 중국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화시키고 있어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A100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얻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합 관리하는 파트너 기업 지원 부서를 신설해 기존 파트너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파트너 브랜드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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