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8.1%, 영업이익 7.6% 상승

팬오션은 지난 1분기 매출 5,655억 원, 영업이익 4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오션은 11일 정기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1% 상승한 5,655억 원, 영업이익은 7.6% 상승한 440억 원, 당기순이익은 14.1% 상승한 364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전통적 비수기 도래에 따른 BDI 하락, 지속적인 기상 악화 및 연료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원화기준으로는 매출 5.3%, 영업이익 17.2%, 당기순이익 23.4%가 각각 하락했다. 1분기는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벌크 해운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런 영향 등으로 지난분기 대비 평균 BDI가 약 22%가량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적에 관해 팬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영업 확대 등으로 인해 중국 춘절 등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며 1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림그룹 편입 이후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부문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7% 상승한 537억 원, 당 분기에만 국내향 옥수수 물륭 약 62만 톤을 확보해 국내 곡물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견고히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인 회사 경영을 통해 해운에서의 한 단계 고도화된 흑자기조 유지를 위한 노력뿐만이 아니라, 신규 진출한 곡물사업에서도 흑자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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