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준 DHL익스프레스 커머셜 본부장

글로벌 특송 물류시장은 세계 산업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세계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 상승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금리 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소비시장 활황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산업시장 물동량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제 특송 물류시장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는 글로벌 산업시장에서 혁신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DHL 코리아 박동준 커머셜 본부장은 2018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DHL은 올해부터 이커머스 영업팀을 새롭게 신설, 국제간 온라인 B2C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솔루션 개발 및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화 서비스 수요 적극 대응, 4차 산업도 준비 철저

글로벌 1위 미국의 소비활황이 세계 산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과 법인세 감면등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는 2018년 글로벌 소비시장을 견인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DHL익스프레스 박동준 커머셜 본부장은 다양한 서비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박 본부장이 주목하는 2018년 시장은 이커머스 부문이다. 이는 국가 간 직구/역직구 물량 활성화에 따른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 수요를 견인하기 때문.

이에 따라 DHL익스프레스는 국제간 특송 물류서비스에서 수취인이 배송일정과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배송 서비스 ‘온 디맨드 딜리버리(On Demand Delivery) 서비스 및 무인 보관함 설치 확대등을 통해 기존기업 간 물류서비스 영역을 기업과 개인 간 거래인 B2C 고객 배송 편의 향상에 포커스를 맞추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동준 본부장은 “4차 산업과 미래기술은 DHL 내에서도 뜨거운 화두”라며 “DHL은 4차 산업이 화두가 되기 훨씬 이전인 2007년 DHL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 미래 물류산업과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해 왔다”고 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특송시장에서 로봇, 무인자동차, 드론, 증강현실 등의 기술에 대한 연구는 모두 외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드론 및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경은 몇몇 국가에서 파일럿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도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과 이커머스 성장 올-인

올해 특송 물류시장에서 DHL 코리아의 경영목표는 수익성 개선과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영업 강화다. 수익성 개선은 항상 강조하던 부분이지만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익스프레스 비즈니스의 스윗스폿(sweet spot)이라 여겨지는 30kg 미만의 화물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펼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2018년에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소비증가로 이 부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완연해 지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2020년까지 3800조원 규모의 시장에 1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거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K-POP과 한류의 열풍에 맞춰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국제간 특송 물류서비스를 DHL 코리아는 올해를 이커머스 성장 원년으로 삼아 셀러 및 B2C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동준 본부장은 “국내 시장의 경우 직구와 역직구 모두 2017년 시장을 넘어서는 수요를 보일 것”이라며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 아이템 구축만이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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