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정보·해외거점 상호 활용 등 협업 기대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CJ대한통운(사장 박근태)과 포스코 계열 종합상사인 포스코대우(사장 김영상)이 손을 잡았다.

CJ대한통운과 포스코대우는 29일 국내외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다양한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와 해외의 물류 경로를 공동개발하고, 관련 정보의 공유와 해외 물류거점을 상호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진출이 가능한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국내외에서 물류 프로세스와 운영 분야의 개선방안 마련에 함께 노력할 방침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정보 교환과 물류거점 활용 등은 물론 해외 전략지역 동반진출과 같은 상호 신뢰에 기반하는 긴밀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는 포스코대우의 해외사업 역량과 CJ대한통운의 물류사업 노하우는 물론 서로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국내외에서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역량과 CJ대한통운의 국내외 물류사업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철강물류, 항만하역, 석유화학, 대형 프로젝트 물류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한 물류기업으로, 포스코대우의 주력사업과 연관되어 있어 협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15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과 전문 물류컨설턴트를 통해 물류, 구매, 조달, 생산에 이르기까지 포스코대우의 공급망 전체 프로세스를 최적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대우는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제조업 물자부터 광물,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 곡물 등 식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상사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종합상사의 영역을 넘어 직접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는 종합사업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80여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다양한 화물에 대한 전문화된 노하우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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