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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좁다’ 글로벌 한샘…중국시장 공략 첫발
1만 3,000여㎡ 규모 토탈 홈인테리어 전문매장 처음 열어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7년 08월 07일 (월) 10:59:59

   
 
  ▲ 중국 상해에 문을 연 한샘 플래그샵 전경.  
 
국내 종합 홈인테리어 설치물류 대표기업 한샘이 국내 시장을 넘어 거대 중국 B2C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샘은 8월8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창닝88복합매장 1, 2층에 연면적 1만 3,000여㎡(약 4,000평) 규모의 ‘한샘상해플래그십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문을 연 매장은 ‘한삼(汉森, 한선)’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하는 중국 1호 매장이며, 국내 플래그샵 면적의 약 2배 규모다.

한샘은 기본공사부터 건재(키친 앤 바스), 가구, 생활용품 등까지 패키지로 중국 시장 내 유일무이한 종합 홈인테리어서비스 시스템을 갖춰 차별화 전략에 나선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740조원 추정 중국 홈인테리어시장에서 이케아, 니토리, 홍싱메이카룽 등 세계적인 홈인테리어 기업들과 경쟁하게 됐다. 한샘은 이번 기회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 내 글로벌 인테리어기업으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샘은 이번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O2O(온라인, 오프라인 매장 연결)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가구, 소품, 건자재 등 모든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3D셀프 설계, 견적 확인, 구매까지 가능토록 시스템을 완비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체험 공간에 초점을 맞췄다. 매장에 신혼부부부터 자녀가 영아, 유아, 초등생, 중고등생 가정까지 중국의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모델하우스를 전시, 고객은 생애주기별, 평형대별, 스타일별, 예산별로 나에게 적합한 모델을 택하기만 하면 된다. 대형 멀티비전 7대가 놓인 VR체험존에서는 실제 우리 집 도면을 불러와 인테리어 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공간 전체 느낌만 확인하는 것이 아닌 가구, 소품의 색상 등까지 다양하게 적용해 체험 가능하다.

   
 
   
 
한편 ​한샘의 이번 중국매장 오픈은 그 동안 중국소비자 공략을 위해 상당기간 현지화 전략을 개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한샘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 고객들의 시각에서 눈높이를 맞췄다. 이를 위해 중국 대도시 내 가정을 직접 방문, 중국인의 주거공간과 사용실태를 연구했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화된 주거환경구현에 주력했다. 그 결과 15개 타깃 고객별 표준공간 패키지, 6개 대표모델하우스를 매장 내 구현하고 중국 시장에 맞춘 신제품 등을 선보였다. 또한 생산, 영업, 시공, 지원인력 등 약 250~300여 명을 현지 채용, 서비스 등의 교육과정을 수개월 거쳤다.

한샘 중국사업 총괄책임 강승수 부회장은 “거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시장은 한샘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라며 “2년 내 글로벌 한샘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 현지 관계자는 “한샘의 경쟁력은 국내시장과 마찬가지로 완제품 단순 판매가 아니라 중국 시장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가 경쟁력”이라며 “그 중심에는 중국 고객 눈높이에 맞춘 전문화된 설치물류서비스가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현지 설치 물류를 총괄하는 이향호 부장은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 한샘 역시 직접 시공을 통해 한샘이 시공 품질을 보증한다”며 “이를 위해 한샘은 ‘한샘장식법인’을 설립, 한샘 제품만 전담으로 시공 배송하는 기사를 선발해 교육부터 시공, AS까지 모두 책임지는 서비스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주거시스템에 맞춰 전체 제품에 대한 설치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것도 이번 중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성공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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