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정기총회서 안승범 신임 회장 선출

한국로지스틱스학회(회장 김현수, 경기대학교 교수)는 지난달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2017 한국로지스틱스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제20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회는 정기총회를 열어 2016년 결산과 감사보고를 진행하고, 임기를 마친 김현수 회장 후임으로 안승범 인천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안승범 신임 회장은 “학회의 전통을 유지하되 대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젊은 학자와 기업인들의 참여 독려, 해외 석학 초청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학회는 오는 11월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총 14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다고 밝혔다(기업회원 1개사 포함).

이어진 춘계학술발표대회는 2개 파트로 나뉘어 SCM, 물류경영, 물류정책, 기업사례, 국방물류 등 총 7개 섹션으로 진행되었다. 올해에는 25편의 논문과 4편의 기업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물류산업 전반과 중국시장, 유통시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점이 눈에 띄었다. 논문 발표가 끝난 뒤에는 한국로지스틱스대상 유통부문 수상기업인 아워홈의 특별발표가 이어졌다.

기업대상 대기업 부문에 한솔로지스틱스 선정
제20회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은 기업대상과 기관대상, 개인대상과 감사패까지 총 13개의 상패가 수여됐다.

기업대상 물류대기업 부문은 한솔로지스틱스, 중소기업 부문은 세이프인과 화인통상이, 물류정보 부문은 한국무역정보통신, 제조부문은 한국콜마, 유통부문은 아워홈, 공기업 부문은 한국공항공사가 선정됐다. 기관대상 단체는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 물류언론은 CLO가 영예를 안았다. 개인대상 경영자상 부문은 금호산업의 서재환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공로상에 권오경 인하대 교수, 학술상에 채준재 한국항공대 교수, 감사패에 임재국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 연구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대상 대기업 부문을 수상한 한솔로지스틱스는 육상운송부터 화물정보망, 국제포워딩, 3PL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뉴런시스템을 통해 주문·창고·운송·정산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송최적화 기능을 바탕으로 물류비 절감과 리드타임 감소 등 개선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중소기업 부문을 수상한 세이프인은 경기 북부에 세계 최대 자동화 보관전문 물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남부지역에 집중된 보관수요를 분산시키고 합리적 비용을 제공하는 점을, 화인통상은 우리나라에 3PL이 도입됐던 초창기부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천항의 물류센터를 항만관계자와 학생들의 견학을 위해 공개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개인대상 경영자상을 수상한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는 30여년 간 아시아나항공, 한국도심공항터미널, 한국복합물류, 대한통운 등 물류기업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물류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재환 대표는 항만과 내륙물류기지의 인프라 구축과 현대화에 기여했으며, 명지대와 인천대에서 겸임교수로서 인재 양성에도 힘써왔다.

이어진 우수논문 시상식에서는 이날 춘계발표대회에 나온 논문 중 우수상 4편과 최우수상 1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수논문상에는 개인화 제조를 위한 스마트 서플라이 체인 : 개념과 모델(성균관대 김성일, 연세대 정병도), 사회연결망 분석을 활용한 핵심공급업체 선정과 네트워크 지수에 관한 연구 : 한국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인하대 위정남, 김용진), 예방교체를 고려한 드론배송 스케줄링 및 적정 운용 대수 산출에 관한 연구(인하대 서명길, 권오경), A Closed Loop based Facility Layout Design using Cuckoo Search Algorithm(한국항공대 강수민, 채준재)이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논문상의 영예는 복원력 향상을 위한 군 공급사슬에서의 이중채널 구조에 관한 연구(국방대 문성암· 김한슬, 부산대 김동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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