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고텍코리아(주)(대표 란타라이노 헤이키, 이하 카고텍)는 국내 물류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이다. 카고텍 그룹은 크게 육상물류 장비를 생산하는 히아브(HIAB), 항만의 상 하역 장비를 생산하는 칼마(K ALMAR) 그리고 선박부품을 생산하는 맥그레고(MacGREGOR), 3개의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류장비생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물류중장비 생산그룹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11월 1일 물류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기술의 역사, 제프로 뒷문적재하차기

이제품은 ▶대량표준품 생산 ▶염기성에 강한 파우더 페인팅▶원터치 롤 스톱 ▶볼팅 장착 방식 ▶정확한 위치제어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으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뒷문적재하차기를 사용하는 대표적인기업은 맥도날드, 코카콜라, 영국삼성테스코, DHL, 싱가포르 우체국, 중국 우체국 등을 꼽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테스코를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슈퍼, DHL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계최초 전기식 트럭장착형 지게차

트럭장칙형 지게차는 트레일러나 트럭 및 특장차의 후미에 장착 후 운행이 가능한 다기능 지게차로서 획기적으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비이다. 트럭장착형 다기능 지게차는 3륜 구동, 전후좌우 4방향 이동이 가능해 작업 공간이 좁은 현장에서도 원활한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다. 더불어 야지 및 습지, 결빙, 적설 지역 등 비포장 노면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며 화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사양이 지원된다. 모펫 E-Series 제품들은 배터리 구동방식을 통해 유해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야외와 실내 작업이 가능하며 더불어 조용한 구동으로 도시와 소음이 문제가 되는 야간배송에도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디젤 지게차 대비 투자 비용 회수가 용이하며 전체 운영비용 절감을 가능하다는점이 매력적이다.

상 하역 작업의 최적화, 롤러포크

푸쉬풀 장비 대비 롤러포크는 ▶수출입 상하차 현장의 작업개선 ▶소규모 투자비용 ▶유압연결장치 불필요 ▶기존 포크대비 경량 ▶작업시 가시성 확보 ▶소형 전동지게차에도 작업가능 ▶간단한 유지보수 ▶기존 파렛트에도 사용가능 ▶작업시 적재물 손상 방지 등과 같은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에 대해 카고텍코리아는 “가벼운 중량을 가지고 있는 롤러포크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푸쉬-풀 시스템과의 초기투자비용을 비교해보아도 푸쉬-풀의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롤러 포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슬립시트가 필요한데 이는 트레일러 및 콘테이너에 더 많은 제품 상차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파렛트 대체품이다. 슬립시트는 파렛트 대비 98%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운용, 관리 및 회수 운송비를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현장에서 세척이 용이해 기존 파렛트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하고 낮은 구입비용으로 교체 및 대체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HTS 직진식 카고 크레인 국내 론칭
카고텍 그룹에서 육상물류 장비를 생산하는 히아브(HIAB)는 지난해 9월 신제품을 한국에 출시했다. 히아브(HIAB)의 한국 법인 카고텍를 통해 ㈜삼양에이치티와 기술 합작한 HTS 크레인을 선보인 것. HTS 크레인은 관련업체와의 공조시스템 구축을 통해 최적의 유압시스템이 구현된 제품으로, 초기제품설계에서 시제품제작 및 성능테스트까지 이론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삼양에이치티는 ISO9001 인증을 시작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기술력으로 제품을 생산해온 크레인 제조업체로 카고텍코리아와의 기술 합작을 통해 국내 직진식 크레인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어려운 환경에서 더욱 빛나는 카고텍, 독도의 미소를 찾다
카고텍의 제품은 척박한 환경에서 더욱 빛난다. 최신 해상크레인이 독도의 주민 숙소 인근에 설치되어 독도 관리사업소와 독도 주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기존의 노후화된 장비는 잦은 고장, 하중능력저하 및 기상 이변 시 작업의 어려움 등의 문제로 카고텍의 최신 해상크레인을 설치했다.

포항해산수산청이 설치한 크레인은 유압 작동식으로 2개의 관절과 신축기능이 있어 ‘4’자형으로 접을 수 있으며 유압식 붐의 신축길이는 8.42m, 작업 반경 13.5m로 각종 생필품 및 유류운반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도명환 포항해산수산청 선원해사 안전과장은 “카고텍의 크레인은 영토 수호는 물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독도주민에게 최소한의 불편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고텍 그룹이 보는 한국은?
카고텍는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그룹 본사로부터의 우리나라에 외자유치를 성공하여 동북아 허브생산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그룹 본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이 아닌 한국을 선택 했다는 점에서 카고텍그룹이 한국에 갖고 있는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이러한 외자유치를 통해 카고텍은 지난 2008년 2월 충북청원 본사에 26억 원을 투자해 동종 업체 최대 시설인 도장자동화 설비를 신설했다. 이어 2012년에는 5월에도 42억 외자유치로 수도권 고객센터를 경기도 성남에서 용인시로 확장 이전하여 고객에게 신속한 A/S를 제공함으로써 물류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카고텍의 주력상품은 유압식크레인으로 재활용품 수거용 크레인, 직진식 크레인 및 해상용 크레인 등을 국내에서 제조하여 국내 판매는 물론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카고텍그룹에서 생산하는 하역장비(CSU)를 사용하는 발전소 등 국내 중요 기간산업체에도 서비스를 지원하여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2016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최신 제품 선보여
지난해 9월 독일자동차공업협회가 주관하는 2016 하노버 상용차박람회인 도이치메쎄 전시장에서 히아브(HIAB)의 신제품들이 소개됐다. 히아브(HIAB)는 전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크레인, 트럭장착형 다기능 지게차, 교환식적재함장치(암롤), 뒷문적재하차기(리프트) 등 HIAB의 최신제품들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