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21포럼 정기 세미나 개최

지난 3월 27일 월요일 물류신문사 SCM아카데미 마포 교육장에서 물류 21포럼 정기세미나가 개최됐다.

‘경쟁력 있는 콜드체인시스템’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콜드체인에 관련된 토론을 비롯해 관련된 주제발표를 통해 콜드체인 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토론회에서 물류 21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는 조윤성 박사는 “시사성 있는 주제를 정해서 부담 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토론회를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첫 번째 주제인 콜드체인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성장해가는 시장이긴 하지만 어려운 부분이 많은 분야인 것 같다”고 토론회의 주제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정기 세미나에서 처음 진행 된 토론에서 박정수 박사는 콜드체인 시장에 대해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은 아니다”라며 “남들이 다 한다고 따라하면 실패사례가 되고 문제가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즉 시장이 성장한다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출하면 성공할 수 없는 시장이 콜드체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콜드체인은 국내외를 떠나 상당히 주목받고 있는 시장이다. 물류신문사의 장대용 대표는 “콜드체인이 잘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신선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다. 해외 전시회에 가보면 수요가 크고 먹거리에 대한 이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콜드체인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이에 대해 최시영 박사는 “콜드체인 속에는 많은 단어들이 있다. 쿨체인이라는 말도 쓰고 있다”며 “콜드체인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콜드체인을 목적은 안전, 신선도, 폐기물 축소의 3가지가 가장 크다. 안전문제는 해썹이 가장 대표적이다. 해썹을 잘 지키면 콜드체인의 안전부분은 어느 정도 해소 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신선도와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담고 있는 콜드체인은 더 어려운 영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의식 박사는 “콜드체인과 서플라이체인을 비교 했으면 좋을 것 같다. 콜드체인의 대상 상품은 식품과 바이오가 대부분이라고 본다. 하지만 상품마다 온도가 다르고 이것을 잘 정리해야 한다. 정리된 것이 정보이며 가시성의 시대에 IoT를 기반으로 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에 참여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콜드체인 시장이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데 생각을 같이 했으며 해결에야 할 문제가 상당히 많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이번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함께했다. 이날 제기된 문제점으로는 단가 경쟁과 재하청으로 이뤄지는 구조적인 문제와 효율적인 냉동·냉장 시설에 사용에 관련한 문제, 콜드체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 표준화와 규격화에 대한 이슈 등이 논의 됐다.

토론 후에는 박정수 박사의 ‘저온물류와 사업전략’, FMS 이강표 상무의 ‘콜드체인 기술개발 현황’이라는 주제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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