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지켜 선원노동자가 행복한 사회 만들 것”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13일 개최한 2017년도 선거인대회에서 제29대 위원장으로 전국선망선원노조 정태길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임 염경두 위원장과 전국선망선원노조 정태길 위원장의 2파전이었으며, 62명의 대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선거 결과 정태길 후보가 62표 중 3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됐다.

정태길 위원장은 지난 2003년 전국선망노조 제5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9대 위원장까지 14년 간 선망노조 위원장으로 선원노동운동을 이끌어왔다.

신임 정태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맹에 산적한 현안을 대의원 동지들과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해결할 것이며 공약 사안들을 모두 지켜, 우리나라 7만 선원노동자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치밀한 전략과 이론 무장으로 앞장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길 위원장이 내건 5대 공약은 △선원퇴직연금제도 조기 도입, △정부가 강제 시행하는 금어기간 중 어선원 생계 보상, △국가 필수선박 및 지정선박 현실에 맞게 확대, △어선의 선원법 적용범위 15톤으로 확대, △ITF 등 국제노동외교 강화 및 전략적 접근이다.

한편 해상노련은 이날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29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정태길 위원장은 전형을 통해 △국적선선원노조 안이문 위원장, △저인망선원노조 서영기 위원장, △SK해운연합노조 김두영 위원장, △여수해상산업노조 박세형 위원장, △전국선원선박관리연합노조 윤인규 위원장, △전국원양산업노조 채규종 위원장, △동진상선노조 윤기장 위원장, △목포선원노조 이동수 위원장, △서해건설노조 박창호 위원장, △강원붉은대게통발선원노조 홍준원 위원장을 연맹 부위원장으로 추천했으며 대의원 투표 결과 찬성 37, 반대 16, 무효 1표로 부위원장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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