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지켜 선원노동자가 행복한 사회 만들 것”
이번 선거는 전임 염경두 위원장과 전국선망선원노조 정태길 위원장의 2파전이었으며, 62명의 대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선거 결과 정태길 후보가 62표 중 3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됐다.
정태길 위원장은 지난 2003년 전국선망노조 제5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9대 위원장까지 14년 간 선망노조 위원장으로 선원노동운동을 이끌어왔다.
신임 정태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맹에 산적한 현안을 대의원 동지들과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해결할 것이며 공약 사안들을 모두 지켜, 우리나라 7만 선원노동자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치밀한 전략과 이론 무장으로 앞장서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필코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길 위원장이 내건 5대 공약은 △선원퇴직연금제도 조기 도입, △정부가 강제 시행하는 금어기간 중 어선원 생계 보상, △국가 필수선박 및 지정선박 현실에 맞게 확대, △어선의 선원법 적용범위 15톤으로 확대, △ITF 등 국제노동외교 강화 및 전략적 접근이다.
한편 해상노련은 이날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29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정태길 위원장은 전형을 통해 △국적선선원노조 안이문 위원장, △저인망선원노조 서영기 위원장, △SK해운연합노조 김두영 위원장, △여수해상산업노조 박세형 위원장, △전국선원선박관리연합노조 윤인규 위원장, △전국원양산업노조 채규종 위원장, △동진상선노조 윤기장 위원장, △목포선원노조 이동수 위원장, △서해건설노조 박창호 위원장, △강원붉은대게통발선원노조 홍준원 위원장을 연맹 부위원장으로 추천했으며 대의원 투표 결과 찬성 37, 반대 16, 무효 1표로 부위원장이 확정됐다.